난 그저 왜 배워야 하는지는
아이들에게도 말했지만 좀 더 폭 넓은 선택을 위해서라고, 덧붙여 편하게 먹고 살기 위해서라고 말해왔다. 때 늦은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정답은 아닌거 같다... 먼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무사히 최고의 학부까지 마칠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한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감사할일만 생긴다. 젊었을때 제 잘난맛에 사는줄 알았는데...
Monday, May 30, 2011
Saturday, May 28, 2011
보이지 않는 사람들..
E. 벤저민 스키너
스탈린..
"한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100만명의 죽음은 통계이다"
노예란 사기나 폭력의 위협을 통해, 생존을 넘어선 보수를 전혀 받지 않고, 강제로 일하는 사람이다. 그들에겐 해방이란 종종 굶어 죽을 자유를 의미했다...
Saturday, May 21, 2011
일본을 잘 모르는 한국인들이 많다는 ...
이글은 아고라의 (핑크팬더)님의 글을 옮긴것입니다.
일본에서 공부하고 살아 본 사람으로써 말한다면, 일본 장인정신 어쩌구 하는 것을 보면 막연한 선망만 있을 뿐인지 어케서 그렇게 된 건지 아는 사람은 없고, 또 너무 오버해서 일본이 다 장인정신만 있는 지 아는 바보들이 많다는...
예컨데, 대기업 다니다가 자기 집안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데, 이거 정말 멍청한 발언! 일본인들은 지극히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인지라, 대기업 다니다가 자기 집안 자영업에 뛰어드는 케이스는 절대다수 (1) 자영업에 뛰어드는 것이 대기업보다 수입이 좋거나.. 부차적으로 (2) 회사에서 머지 않아 잘릴 지경이 이르렀거나, (3)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일하고 싶다거나 하는 동기 때문이지, 자기 집안 자영업의 기술을 더욱 연마하고 어쩌고 저쩌고가 아니라는 말씀이고, 일본의 자영업 절대 다수는 "장인정신"없이 운영되는 가게들이고, 소수만 그렇게 운영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일본의 장인정신은 시대상에 그 필연성이 있지. 한국은 오래 전부터 중앙집권형 귀족들이 노예를 부려 농업을 통해서 경제적 부를 일구어나간 반상제도에 기반을 둔 노예경제체제였으므로, 상공업이 발전할 여지가 전혀 없었지만, 일본은 여러 개의 쿠니(나라)들이 일본의 패권을 쥐기 위해서 계속 피를 흘리고 싸웠기 때문에, 보다 나은 무기, 갑옷, 성 등을 만들기 위해서 기술과 상공업이 필연적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고, 또 일제시대까지 노예가 존속되었던 양반들만의 협소한 시장만 있던 한국과 달리, 일본은 계속 전쟁을 하면서 면천이 이루어져서, 노예제도가 일찌감치 소멸해서 구매력 있는 내수시장도 넓었다는 사실. 또, 토쿠가와의 일본통일 이후로는 사무라이가 아닌 계층의 불만을 줄여주기 위해서 천하제일제도라는 것을 만들어서 농민이든, 기술자든, 상인이든, 일본 최고의 쌀, 특산물, 기술, 회계방법 등등을 개발하는 사람들에게 사무라이에 못지 않은 영예를 주었다는 거지.. 이 뿐만 아니라 거만한 중국과 교류를 극소화하고(중국과는 오키나와를 경유한 간접교류만..),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서유럽과의 교류를 추진해서 계네들의 기술을 일찌감치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전면적인 서구화의 필요성을 느낀 메이지 유신 때에는 매년 수만명의 독일인, 영국인, 미국인 기술자, 과학자, 행정가들을 일본의 공무원으로 채용해서 그들의 기술을 흡수하는 한편, 그들 나라로도 매년 수천명의 학생들을 유학을 보내서 서구의 문물을 배우게끔 했으며, 이 때 이루어진 일본과 유럽/미국의 인적 네크워크가 대를 이어서 지금도 이어져서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입지를 지지해주는 세력으로 자라잡아 있다는 사실을.... 한국인들은 잘 모른다.
사실 말이 쉬운 거지. 만일 한국에서 매년 서양인 수만명을 임시직 공무원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면, 기존 공무원들 난리날껄? 그런데, 일본은 그런 일을 했다는 말이지... 물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국가부채가 조선을 침략하게 만든 주요한 동기 중의 하나가 되긴 했지만..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은 역사적으로도 상공인이 우대될만한 토양도 아니었고, 서구의 과학과 기술을 제대로 받아들여 내제화시킬 수 있는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일본과 기술력의 격차가 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 삼성(별 세개)이 본 딴 일본의 미츠이(우물 세개: 삼성이 이름도 본땃음)만 해도 한국으로 치면 장희빈이 난리치던 조선 후기 숙종 때에 일본에서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상공업 기업이었다는 사실. 한국은 일본보다 상공업의 역사가 짧다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년의 간극을 불과 몇십년 사이에 많이도 좁혔다는 거... 그 배경에는 지금은 한국도 일본처럼 지극히 경쟁사회이므로, 물건을 만드는 데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이라는 거... 솔직히 장인정신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이제는 한국도 뒤지지 않는다고 봄. 그만큼 경쟁을 하므로. 다만, 한국이 일본보다 미치지 못하는 부분 두 가지는 (1) 정직성... 이건 일본 뿐만 아니라 선진국 공통의 특징인데, 약속을 잘 지키고, 남을 덜 속인다는 거... 이를 테면, 공사를 할 때 5m 팔거 남이 안보면 3m만 파는 게 한국인의 상식이고, 5m파는 것을 FM이라고 부르고 FM대로 하는 것을 예외로 치부하는데, 선진국에선 누가 보건 안보건 FM대로 한다는 거.. 이게 굉장히 큰 차이점이고, (2) 주체성.. 심각하게 고민하는 학자층이 엷다는 거...가 문제. 자연과학은 좀 덜한데, 인문과학하는 사람들 보면, 자기 머리 안쓰고, 한국만의 사유체계를 만드는 시도를 안하고, 그저 미국이나 일본에서 나온 거 번역해서 그거 가지고 추종하고.. 뭐 이런 거...
한국도 경쟁사회이니만큼 이 두 가지.. 정직성과 주체성만 가져주면, 일본은 조만간 추월할 수 있다고 봄. 왜냐하면, 일본인은 한국인과 비슷해도 DNA를 보면 오스트로네시안 계통(haplogroup D Y chromosome)이 많이 섞여 있어서 일본인은 인종적으로 키도 작고, 지능도 떨어지고, 열등하니까... 다만, 지리적 조건, 역사적 조건으로 서구문물을 몇백년 먼저 받아들인 것이 오늘날의 좁혀지고 있는 차이의 원인.
참고로...
사회생활 은퇴하고 또는 취업하지 못하니 장사나 하자는 생각으로 자영업의 길로 접어드는 한국인들이다... 라고 했는데, 일본이나 유럽의 대부분의 자영업자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그런 이유로 자영업의 길로 접어든다.
더 덧붙이자면, 일본, 유럽, 미국도 신규 자영업 창업의 80-90% 이상은 프랜차이즈고, 성공하는 프랜차이즈는 극히 드물단다.(성공하는 것은 창업비용이 너무 높아서 서민이 할 수 없기도 하고)..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 공부하고 살아 본 사람으로써 말한다면, 일본 장인정신 어쩌구 하는 것을 보면 막연한 선망만 있을 뿐인지 어케서 그렇게 된 건지 아는 사람은 없고, 또 너무 오버해서 일본이 다 장인정신만 있는 지 아는 바보들이 많다는...
예컨데, 대기업 다니다가 자기 집안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데, 이거 정말 멍청한 발언! 일본인들은 지극히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인지라, 대기업 다니다가 자기 집안 자영업에 뛰어드는 케이스는 절대다수 (1) 자영업에 뛰어드는 것이 대기업보다 수입이 좋거나.. 부차적으로 (2) 회사에서 머지 않아 잘릴 지경이 이르렀거나, (3)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일하고 싶다거나 하는 동기 때문이지, 자기 집안 자영업의 기술을 더욱 연마하고 어쩌고 저쩌고가 아니라는 말씀이고, 일본의 자영업 절대 다수는 "장인정신"없이 운영되는 가게들이고, 소수만 그렇게 운영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일본의 장인정신은 시대상에 그 필연성이 있지. 한국은 오래 전부터 중앙집권형 귀족들이 노예를 부려 농업을 통해서 경제적 부를 일구어나간 반상제도에 기반을 둔 노예경제체제였으므로, 상공업이 발전할 여지가 전혀 없었지만, 일본은 여러 개의 쿠니(나라)들이 일본의 패권을 쥐기 위해서 계속 피를 흘리고 싸웠기 때문에, 보다 나은 무기, 갑옷, 성 등을 만들기 위해서 기술과 상공업이 필연적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고, 또 일제시대까지 노예가 존속되었던 양반들만의 협소한 시장만 있던 한국과 달리, 일본은 계속 전쟁을 하면서 면천이 이루어져서, 노예제도가 일찌감치 소멸해서 구매력 있는 내수시장도 넓었다는 사실. 또, 토쿠가와의 일본통일 이후로는 사무라이가 아닌 계층의 불만을 줄여주기 위해서 천하제일제도라는 것을 만들어서 농민이든, 기술자든, 상인이든, 일본 최고의 쌀, 특산물, 기술, 회계방법 등등을 개발하는 사람들에게 사무라이에 못지 않은 영예를 주었다는 거지.. 이 뿐만 아니라 거만한 중국과 교류를 극소화하고(중국과는 오키나와를 경유한 간접교류만..),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서유럽과의 교류를 추진해서 계네들의 기술을 일찌감치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전면적인 서구화의 필요성을 느낀 메이지 유신 때에는 매년 수만명의 독일인, 영국인, 미국인 기술자, 과학자, 행정가들을 일본의 공무원으로 채용해서 그들의 기술을 흡수하는 한편, 그들 나라로도 매년 수천명의 학생들을 유학을 보내서 서구의 문물을 배우게끔 했으며, 이 때 이루어진 일본과 유럽/미국의 인적 네크워크가 대를 이어서 지금도 이어져서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입지를 지지해주는 세력으로 자라잡아 있다는 사실을.... 한국인들은 잘 모른다.
사실 말이 쉬운 거지. 만일 한국에서 매년 서양인 수만명을 임시직 공무원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면, 기존 공무원들 난리날껄? 그런데, 일본은 그런 일을 했다는 말이지... 물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국가부채가 조선을 침략하게 만든 주요한 동기 중의 하나가 되긴 했지만..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은 역사적으로도 상공인이 우대될만한 토양도 아니었고, 서구의 과학과 기술을 제대로 받아들여 내제화시킬 수 있는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일본과 기술력의 격차가 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 삼성(별 세개)이 본 딴 일본의 미츠이(우물 세개: 삼성이 이름도 본땃음)만 해도 한국으로 치면 장희빈이 난리치던 조선 후기 숙종 때에 일본에서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상공업 기업이었다는 사실. 한국은 일본보다 상공업의 역사가 짧다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년의 간극을 불과 몇십년 사이에 많이도 좁혔다는 거... 그 배경에는 지금은 한국도 일본처럼 지극히 경쟁사회이므로, 물건을 만드는 데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이라는 거... 솔직히 장인정신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이제는 한국도 뒤지지 않는다고 봄. 그만큼 경쟁을 하므로. 다만, 한국이 일본보다 미치지 못하는 부분 두 가지는 (1) 정직성... 이건 일본 뿐만 아니라 선진국 공통의 특징인데, 약속을 잘 지키고, 남을 덜 속인다는 거... 이를 테면, 공사를 할 때 5m 팔거 남이 안보면 3m만 파는 게 한국인의 상식이고, 5m파는 것을 FM이라고 부르고 FM대로 하는 것을 예외로 치부하는데, 선진국에선 누가 보건 안보건 FM대로 한다는 거.. 이게 굉장히 큰 차이점이고, (2) 주체성.. 심각하게 고민하는 학자층이 엷다는 거...가 문제. 자연과학은 좀 덜한데, 인문과학하는 사람들 보면, 자기 머리 안쓰고, 한국만의 사유체계를 만드는 시도를 안하고, 그저 미국이나 일본에서 나온 거 번역해서 그거 가지고 추종하고.. 뭐 이런 거...
한국도 경쟁사회이니만큼 이 두 가지.. 정직성과 주체성만 가져주면, 일본은 조만간 추월할 수 있다고 봄. 왜냐하면, 일본인은 한국인과 비슷해도 DNA를 보면 오스트로네시안 계통(haplogroup D Y chromosome)이 많이 섞여 있어서 일본인은 인종적으로 키도 작고, 지능도 떨어지고, 열등하니까... 다만, 지리적 조건, 역사적 조건으로 서구문물을 몇백년 먼저 받아들인 것이 오늘날의 좁혀지고 있는 차이의 원인.
참고로...
사회생활 은퇴하고 또는 취업하지 못하니 장사나 하자는 생각으로 자영업의 길로 접어드는 한국인들이다... 라고 했는데, 일본이나 유럽의 대부분의 자영업자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그런 이유로 자영업의 길로 접어든다.
더 덧붙이자면, 일본, 유럽, 미국도 신규 자영업 창업의 80-90% 이상은 프랜차이즈고, 성공하는 프랜차이즈는 극히 드물단다.(성공하는 것은 창업비용이 너무 높아서 서민이 할 수 없기도 하고)..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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