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09, 2012

죽순 [竹筍]

출근길에 갑자기 아침식사때 먹은 죽순이 생각났다. 도대체 이 맛없는것을 누가 먹는단 말인가? 또한 영양가가 있어서 몸에 정말 좋은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죽순이나 대나무 잎을 주식으로 하는 뚱뚱한(?) 팬더곰이 떠올랐다. 날씬한 팬더곰 본적이 있는가? 없다. 그걸로 봐서는 그런것만 먹고도 살이 찐거 보니 분명 영양가 있는 음식임이 틀림없다고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다는 집사람 말이 귓가에 멤돌면서 멘붕이..ㅠ.ㅠ

일요일날 종종 가는 재래시장 끝 채소집에 다른걸 사다가 보기에 큼지막한 죽순을 그중에서 작은걸로 샀다. 집사람이 요리 하는걸 물어보니 껍질을 벗기고 연한 부분만 삶아서 초고추장이나  양념을 해서 먹는게 좋다고 해서 두가지 모두다 해서 먹었는데 원재료 맛도 양념맛(들깨)도 낯설은 애들은 전혀 먹지않고 사라고 부추긴 나만이 홀로...

죽순[Bamboo Sprout]- 대 뿌리에서 돋아나는 어린싹, 껍질에 싸여 있으며 요리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