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04, 2010

심리학(Psychology)....

고등학교때부터..

심리란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듯 하다. 그 시절에 학생으로 적지 않은 돈으로 직접 서점에 가서  "설득의 심리학" 이란  책을 샀다. 아마 내 인생의  심리학 관련 첫 책일것  같다. 남들은 참고서 하나에 더 신경 쓸때  왜?  그곳에 돈을 썼는지 지금도 이유는 알 수가 없다.

 아무튼, 그 이후에  "일의 세계와 심리학" 등을 사서 본거 같고 대학에서 프로이드, 칼 구스타프 융,에리히 프롬. 등...관련 학자들 책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 몇권 읽었던거 같다. 특별한 계기 없이 읽기 시작한 심리학이 좋아서 전공으로도 하고 싶었다. 헌데 많지 않은 관련 책자를 읽으면서 어찌 심리학이 통계(학) 같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고 지금도 여전하지만, 그런 생각이 깊어지다 보니 더 이상 흥미를 갖지 못하고 멈추고 말았다. 아마, 짧은 지식에 의한 섣부른 단정을 지어 버린거 같다..

그 몇권 안되는 책중에 사서 읽고 보관까지 하고 있는게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탈출(Escape From Freedom)" 이다. 원서라서 수많은 영단어를 찾아 해석한 결과는 사람들은 현재의 상황으로 부터의 자유를 원하지만  정작 자유가 주어지면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로 회귀하려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실로 재미있는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뒤돌아 보면 지금의 내말이나 행동, 생각하는 방식이 젊었을때 읽었던 심리학 관련 책의 영향을 많이 받은거 같다. 특히 지두 크리슈나 무르티의 "자기로부터의 혁명"(심리학 맞나?ㅋ)은 내용은 기억에 없지만 책의 제목만큼은 유독 잊혀지지 않은 책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