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습관이다.몇장의 책 내용으로 전체가 이런 내용일꺼라고 단정 짓는 습관은.. 역사란 존재하는 적은 자료로 판단하여야 하고 그 또한 진실여부를 파악하기 힘드니 논쟁은 필수라 하겠다. 1권은 그런이유로 예상보다 지루하고 읽히지 않은 전근대 역사에 관하여 2권은 근현대사의 다양한 문제로 다루어진 논쟁들을 모아 놓은 것이며 그리 멀지 않은 역사였기에 좀더 쉽고 새로운 인식으로 근현대사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권 또한 힘들게 읽고 보니 478 page 라는 (ㅡ.ㅡ:)....
'논쟁'은 '운동'이자 '흐름'이다. 자칫 고정불변의 주어진 실체로 인식될 수 있는 먼 과거의 역사상도 역사가들이 고민과 치열한 연구를 통해 그 생명을 얻고 다시 새로운 면모로 주목받곤 한다. 그리고 역사가들이 또 다른 시선에 의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 받고, 부정되거나 재조명된다. '논쟁'을 통해 역사를 들여다 볼 때 과거는 입체적이 되고, 우리들 자신의 현실에 대한 노련한 조언자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리하여 역사는 흥미와 교훈을 두텁게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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