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15, 2014

Lessons From Japan's Great Recession.

  대출로 구입한 자산들이 거품으로 폭락을 가져오자 이에따른 대차대조표의 적자를 발생하게 되며 적자노출을 꺼리던 일본기업들은 묵시적인 단체행동으로 대출을 갚아나가는데 이러한 현상이 오히려 구성의 오류(Fallacy of composition)로 인하여 은행들의 침체로 이어졌고 이는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언제나 기본적인 대출자가 있다는 가정하에 대부자의 입장에서 정책이나 방향을 설정하여 시도 하였으나 기존과 다른 실패를 가져왔으며 은행도 수요와 공급법칙에 따라 대출자 즉, 수요가 없는 공급만이 존재하여 더욱더 상황이 어렵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1930년대의 미국의 대공황, 일본의 자산폭락뒤 침체(유럽의 튜율립 구근 폭락?)를 지은이 리처드 C.쿠는 대차대조표 침체라 명명한다. 작금의 대한민국도 일본을 그대로 답습하듯 자산버블이 형성되었고 금리가 물가상승율을 감안하면 제로금리에 이르렀다. 아마 이러한 모습들이 우연을 아닐것이다. 인간에게 욕망이란 전차는 무한궤도를 도는것과 같아서 상상력의 부재를 낳는 역사는 그렇게 말하고 있는듯 하다.

2009년도에 출판된 책은 2010년에 번역되어 국내에서 발행되었는데 아마 그쯤에서 경제에 관한 관심을 끊고 새로운일을 시작했을때이다. 책을 잡고 몇페이지 읽자 단숨에 빨려 들어가는듯 했다. 일본의 침체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용어들이 머리속에 쉽게 들어오는것이 한때 했던 공부가 헛된것이 아님에 기쁨을 배가 시켜주었으나 앞으로 다가올 경제적 어려움에 대책을 세울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이 책은 대침체의 교훈에서 일본의 자산폭락의 근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의구심과 읽고 앎으로서 오는 부족함에 대한 갈증에 가볍게 선택한 책이다. 지은이는 재미동포로 미국금융계의 여러곳을 거치면서 IMF의 구제금융을 받은 한국이 또 다시 그러한 상황을 겪지 않을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쉽게 설명해 준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대침체의 교훈과 부채의 습격 이 두권 모두 2010년도에 출판되었다. 2011~ 2013년도에 일어날 일들을 예상하였으나 2014년 현재까지는 일어나지 않음으로서 오히려 시간연장이 가져오는 폭발에너지가 더 많이 축적되어감을 느끼게 해준다. 다가오는 2015년은 뭔가 달라질수 있을련지 모르겠다....



*  Fallacy of composition(구성의 오류-어떤 사람에게는 적절한 행동이 모든사람에게 적용될때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야기한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