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14, 2012

프랑스( Baccalauréat ) ..

고졸자격 시험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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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인간(Human)

1-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2-  꿈은 필요한가?
3-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4-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5-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6-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7-  행복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8-  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9-  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 가는가?
10-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
11-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2장 인문학(Humanities)

1-  우리가 하고 있는 말에는 우리 자신이 의식하고있는 것만이 담기는가?
2-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3-  철학자는 과학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4-  역사가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5  -역사학자가 기억력만 의존해도 좋은가?
6-  역사는 인간에게 오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에 의해 오는 것인가?
7-  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8-  재화만이 교환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9-  인문학은 인간을 예견 가능한 존재로 파악하는가?
10-인류가 한 가지 언어만을 말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3장 예술(Arts)

1-  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2-  예술없이 아름다움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가?
3-  예술 작품의 복재는 그 작품에 해를 끼치는 일인가?
4-  예술 작품은 모두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가?
5-  예술이 인간과 현실과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4장 과학(Sciences)

1-  생물학적 지식은 일체의 유기체를 기계로만 여기기를 요구하는가?
2-  우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3-  계산, 그것은 사유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4-  무의식에 대한 과학은 가능한가?
5-  오류는 진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6-  이론의 가치는 실제적 효용가치에 따라 가늠되는가?
7-  과학의 용도는 어디에 있는가?
8-  현실이 수학적 법칙에 따른다고 할 수 있는가?
9-  기술이 인간조건을 바꿀 수 있는가?
10-지식은 종교적인 것이든 비종교적인 것이든 일체의 믿음을 배제하는가?
11-자연을 모델로 삼는 것이 어느 분야에서 가장 적합한가?

5장 정치와 권리(Politics&Rights)

1-  권리를 수호한다는 것과 이익을 옹호한다는 것은 같은 뜻인가?
2-  자유는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싸워서 획득해야 하는 것인가?
3-  법에 복종하지 않는 행동도 이성적인 행동일 수 있을까?
4-  여론이 정권을 이끌 수 있는가?
5-  의무를 다하지 않고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가?
6-  노동은 욕구 충족의 수단에 불구한가?
7-  정의의 요구와 자유의 요구는 구별될 수 있는가?
8-  노동은 도덕적 가치를 지니는가?
9-  자유를 두려워해야 하나?
10-유토피아는 한낱 꿈일 뿐인가?
11-국가는 개인의 적인가?
12-어디에서 정신의 자유를 알아차릴 수 있나?
13-권력 남용은 불가피한 것인가?
14-다름은 곧 불평등을 의미하는 것인가?
15-노동은 종속적일 따름인가?
16-평화와 불의가 함께 갈 수 있나?

6장 윤리(Ethics)

1-  도덕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반드시 자신의 욕망과 싸운다는 것을 뜻하는가 ?
2-  우리는 좋다고 하는 것만을 바라는가?
3-  의무를 다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4-  무엇을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하는가?
5-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것에도 가치가 존재하는가?
6-  무엇이 내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를 말해 주는가?
7-  우리는 정념을 찬양할 수 있는가?
8-  종교적 믿음을 가지는 것은 이성을 포기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9-  정열은 우리의 의무 이행을 방해하는가?
10-진실에 저항할 수 있는가?
11-진리가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 진리 대신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환상을 좇아도 좋은가?

Wednesday, April 04, 2012

Com......

어제 저녁..
감기가 찾아왔다. 따뜻하게 푹자면 나으리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머리가 아프고 코 막힘 때문에 도통 잠을 자지 못했다.  뜻하지 않은 이른 기상으로 자주 가는 경제카페에 글을 읽다가 글쓴이의 원글을 찾으려 하는 도중 내가 아고라에 썼던 2008년6월21 쓴글이 검색되었다. 

내 자신을 표현하려고 했던 이글이 역설적 표현만 생각나는 니체의 말처럼   또 다른 내가 다른 공간에서 존재함이 내자신에게 침묵을 요구 할 수도 있을것이며 ,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어진 Computer 능력에 늘상 지불해야 할 반대급부를 생각해온 나로썬 반가움 보단 두려움이 앞선다.

허나, 어쨌든 내가 지나온 길이기에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수정없이 옮겨 놓는다.

♧ 촛불집회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래...  2008.06.21
패러다임의 도래... 50여일이 가까운 촛불집회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시해 주고 있다. 특히 웹 2.0(이하 웹)시대의 쌍방통신이 국민의 민주주의와 경제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측해본다...

▶ 먼저 민주주의다.

  웹시대 이전은 다수의 대중이 생각을 가지고 있고 소수가 표출해 이끄는 민주주의 였다. 다수의 대중이란 딱히 반대도 또한 적극적으로 행동을 보이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였다. 또한 일부언론을 여과없이 받아 들여 길들여진 민주주의였다. 이러한 민주주의에 길들어 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정보를 받아 들였으나 확인할 수 없었던 정보확인의 부재가 첫번째 요인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촛불집회을 통해서 생각을 가진 다수의 대중이 행동으로 나서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바로 웹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다.

  이제껏 우리가 받아온 대중지가 제공하는 정보는 확인이라는 절차를 더디게 밟아 왔다. 이러한 더딘 속도의 정보확인에 의한 실천적 행동은 그야말로 늦을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미 와 버린 웹의 시대는 이러한 부분을 일거에 해소해 버렸다.   촛불집회를 통해서 본 웹은 이제는 일부언론들이 웹을 통해서 이루어진 새로운 정보를 역으로 확인하는 변화가 왔다. 대중지의 특성상 일정시간에만 정보를 제공하지만 웹은 실시간 정보제공 이라는 대단히 무서운 속도로 바꾸어 버렸다.

  또한 개인미디어를 통한 보이는 시각적 정보제공은 그야말로 상상도 못하는 기존의 정보제공의 방식이나 정보의 사실 유무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꿈으로서 기존의 정보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꿔버린 폭발적인 힘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정보제공의 정확성과 속도는 생각만하는 대중 다수를 변화게 만들었다. 이것이 또한 새로운 실천민주주의를 이끌어낸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이러한 웹기반의 정보가 제공 된다면 광주 민주화 운동이나 묻혀버린 구로구청사건같은 일들이 일어날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해답은 자명하다.

▶ 경제적인 측면이다.

 작금의 자본주의 시장상황에서 가장 심각한것은 빈부의 격차라고 본다. 이러한 빈부의 격차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것은 아니지만 그 근본 토대는 소수의 정보독점이라고 본다.  정보가 생성되면 정보를 접한 소수가 일단의 정보를 이용하여 경제적인 이득을 취한 다음 겉모양이 번지르한 포장을 한다음 대중 다수에게 전달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정보의 독점이 가능하게 했던것은 정보전달의 속도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정체된 정보는 이미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소수가 다 이용해버렷다. 느려터진 정보의 속도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소수에게 정보를 가공할 시간을 충분히 주어버렸다.

 하지만 촛불집회를 통해서 본 웹 정보는 놀라운 속도로 소수의 정보력 독점자들을 무력화 시켜 버렸다. 새로운 정보가 생성되고 웹을 통한 정보확인은 챗 10분이 걸리지 않아 정보를 가공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이제는 정보는 생성과 동시에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다. 놀라운 변화가 아닐수 없다. 이러한 속도는 일부 소수 정보독점 권력으로 인한 부의 생성을 더디게 하고 막을꺼라고 보고 싶다.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실천 민주주의가 힘을 가지게 되면서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의 변화조짐이 보이고 있다. 바로 소비자 주체의 소비권력이 대두다. 이제까지 정확한 정보 부재와 전달속도의 더딤이 일부에서의 소비자 불만의 문제를 확산시키는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조직적인 기업의 소비자 불만을 무력하거나 일부 특정 언론들에 의해서 무마되여 그야말로 뚫을 수 없는 벽에 억울함을 토로할 뿐이였다. 하지만 이제 보라, 이제 소비자들이 웹을 통해서 무시무시한 속도로 제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확인하며 이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하여 기업들에게 요구한다. 그야 말로 말로만 하는 소비자가 왕이다 라는 단순구호를 현실로 바꿔버린 새로운 소비권력이 태동한것이다.이제는 이러한 권력에 도전하는 자는 살아남지 못하는 기업이 생길것이다.

 그 이전에도 이러한 변화가 있어왔지만 이번 촛불집회를 통해서 본 웹 2.0 시대의 패러다임은 모든 사람들에게 인터넷, 쌍방향 통신은 이렇게 쓰는거야 라며 보여 주는것 같다.
- By곰팽이 -

Sunday, April 01, 2012

대화(對話)의

첫 걸음은

상대가  나와는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 By 곰팽이 -

Wednesday, March 28, 2012

차이[差異]와 동거[同居]...

먼저, 동거라는 단어가 영어로 cohabitation 불어로는 코아비타숑(코아비타시옹) 이다. 함께라는 co 와 거주라는 habitation이 결합된 단어이다. 이 영어단어가 불어발음과 또렷하게 기억되는 이유는 학창시절 프랑스 미테랑 정부가 좌,우파 함께하는 동거정부라는 신조어였기 때문이다. 헌데  동거라는 단어 자체가 미완의 결합처럼  사회적으로 통용되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쓰임이 지배적이다.


차이와 다름 : 차이는 극복해야 할 문제지만, 다름은 인정을 해야 할 문제이다.

Sunday, March 25, 2012

우리는..

지나간 시간에
하지 못한 일에 대해

처음엔
아쉬워 하고,

그 다음엔
후회를 하게 될것이며,

더 많은
세월이 흐르면

아쉬움과 후회로 가득한 자신의 내면에
그럴듯한 이유와 변명으로 타협하며
마음에 평온을 찾을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미련은 남는다......
ㅡ By 곰팡이 with IPad ㅡ

Sunday, March 18, 2012

망각(忘却)

-

 
- Oblivion

- By 곰팽이-

이란 주제로 글을 쓸려고 보니 막상 어렴풋이나마 생각했던 내용들이 전혀 생각나지 않아서 첫줄을 공백으로 두었다. 누군가 망각이란 없고 단지 기억되지 않을뿐이라고 말했다. 다시금 기억을 ..


Wednesday, March 14, 2012

아버지..

지난해 아버지가 돌아 가실때 옆에서 지켜만 보고 서 있었다. 응급차를 불러놓고 만감이 교차하면서 울고있는 여동생과 아버지에게 정신좀 차려 보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니 옆에 서서 숨소리가 점점 약해지시고  혈색이 없는 아버지의 얼굴은 빠른 병원처방이 필요하다고 직감했으나 아무것도 못하고 서있기만 했다. 응급요원들이 왔을때 어머니는 이미 때가 늦으셨다고 생각하셨는지 병원으로 가시는걸 만류하시고 집에서 돌아가시게 하자고 했다. 그리고 3분뒤 숨을 거두셨다. 어머니의 다급한 전화목소리에  응급차를 불러 놓고 집에서 걸어서 어머니집까지 그리고 임종을 보는 순간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건만...

나는 아버지와 그렇게 살갑게 지내지 못했다. 조용한 성격이신 아버지는 그저 아들이 하는대로 두고 보시는 자유방임형 교육 스탈이였다. 젊은날 자신의 길을 정하시지 못하고 내가 생각하는 철학적 신념을 가지시지 못한 아버지였기에 내가 가장 필요할때 아들을 향한 외침이나 어떻한 요구도 하지 않으셨다. 지금 나이가 들어 이해 할 수가 있지만 그땐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왜? 라는 단어를 붙혔으며 내 인생의 행로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어서 였다.

친가와 연을 끊어버린 아버지의 장지는 미리 정해지지 못하였고 공동묘지나 납골당을 생각하였으나 장지문화를 그리 찬성하는 사람이 아닌 나와 형제들과 어머니, 가족 모두 화장(火葬)으로  바다에 유해(遺骸)를 뿌리는걸로 결정했다. 화장(火葬)을 하는날 우린 모두 아버지가 기계에 생명을 더 연장 할 수도 있었지만 고통으로 인한 해방은 죽음이 더 나았을꺼라며 서로를 애써 위로하며  표정을 밝게 유지 하려고 했다.

10월의 한낮의 날씨는 그리 차갑지는 않았지만 유골함의 따뜻한 기운과 아버지라는 생각때문인지 오랫동안 손을 떼지 못하도록 했다. 장례로 인한 모든 일들을 처리하고 오후에 되어서 다음날 뿌리기로 한 유해(遺骸)를 어머니께서 밤에 하고자 하셔서 가족모두 각자의 차를 타고 가까운 바닷가로 갔다. 난 무의식적으로 바닷물을 만져 보았고 밤바다의 차가움에 적지 않게 놀랬으나 형제들과 함께 아버지의 유해(遺骸)를 뿌렸다..

나에겐 그 차가운 바닷물에 아버지의 유해를 보낸다는게 마치 내가 그곳으로  뛰어드는  심정이였다. 돌아 오는 길 내내 차가운 바다와 그곳에 계실 아버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착찹하고 내 자신이 가증스러웠다. 아버지 살아생전 무심했던 내가 돌아가셔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데...

평소 여러가지 잡다한 물건들에 관심도 많으시고 모으길 좋아하시던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형제들이 어머니집 모이는 날,형제들이 이것저것 정리할때 난 서류들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대부분 버릴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다 별도의 각대봉투에 몇장의 나의 졸업사진과 졸업과 함께 첫 직장의 합격통지서를 발견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잘나지 못한 당신자식이 사회에 첫발을 당당하게 딛는 모습을  간직하셨다고 생각하니 울컥했다. 아버지..  난 내 자신이 스스로 지나간일에는 후회를 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또한 많은 부분을 그렇게 해왔고 아버지에 대한 생각도..


Tuesday, March 13, 2012

고전(古典)읽기...

    특별한 이유는 없이 그냥 도서관에 가서 눈에 띄는게 오딧세이였고 언제 읽었나 (?)싶어 선택했다.  처음엔 도서 대여 기한인 2주일을 동안 조금밖에 읽지 못하여 반납후 한참 지난후 다시 빌려 읽는 동안 오래전 오딧세이란 영화에 주연한 커크더클라스와 내용이 상기 되면서 좀더  쉽게 이해하고 생각보다 빠른 읽기로 끝마쳤다.  기억에 남는 것은 Mentor(멘토르) 와 Mousa(무사)라는 단어이다. 지금 현재 멘토라고 불리는 단어가 오딧세이가 트로이로 항해를 떠나는 동안, 그의 아들 텔레마코스에게 훌륭한 조언을한 오딧세이 친구 멘토르에서 나온것이며 성실한 조언자의 대명사로 되었다는 것이다.  Mousa(무사)는 제우스와 므네모쉬네(?)의 딸로 시가(詩哥)의 여신이다. 챗팅의 대명이 무사로 불리우는 여자인 친구가 있어 칼을 휘두르는 무사(武士)인줄 알았는데 음악방송을 하는 사람이기에 혹, 시가의 여신인 무사(Mousa)로 짓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친구의  독서의 폭과 양를 느낄 수 있었으며 존경심마저...그러나 추후에 다시 만나 그 뜻을 물어보니 껄떡무사(武士), 꼬장무사(武士)라는 뜻으로 쓰였다는..아..안습(眼濕) 이다.

" 신은 죽었다 "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이게 내가 아는 니체에 관한 전부인거 같다.

일직선의 철학 즉 기독교 철학, 윤회사상, 서양철학사

잔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잠자기 위해서는 종일 눈을 뜨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

Wednesday, February 15, 2012

Old books...

몇 권의 오래된 책 사진을 올린 이유는 누군가 저 책을 보면 좋겠지만 언젠가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사라질 운명같아 몇자 적어본다. 유일약국으로 가는길은 그리 오래된 책은 아니다. 챗 친구인 그섬에(대명)가 본인 다니는 곳에서 출판한 책이라고 줘서 받은거 같다.  남다른....  이책은 누가 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 탈출이란 책은 영어원서이며 젊은날 회사에서 책을 읽고 있을때  내가 써낸 보고서의 악필을 기억해낸 과장님이 책 대신 글쓰기 연습이나 좀 하라고 점잖게(?)  조언해 주시던, 책 내용보단 엉뚱한 기억이 자리 잡고 있는 책이다.

나머지 책들에 관한 기억은...젊은날 책은  읽지 않고 쌓아 놓는 취미(?) 로 매일 직장에서 집으로 오는 버스에서 내리면 정류장 바로 앞에 노점에서 헌책을 판매하였는데 판매하시는 분이 한쪽 팔이 없는 장애를 가지셨다. 내 기억으론 그분도 출판업계에서 일하시다 기계로 사고를 당하여 그나마 그 계통으로 알기 때문에 그 일을 하신다고 하셨던거 같다.

그냥  처음에는 한권..두권 사다가 나중엔 여러권을 한꺼번에 사기 시작했고 또한 할인에 덤까지 급기야 신간 서적도 저렴하게 구입을 할수 있도록 나름 단골고객이라고 배려를 해주셨다. 그때 산 책들은 대부분 버렸고 또한 어찌 다 읽었겠는가 마는 듬성듬성 보았던 책 제목이라도 내 젊음이 묻어 있어서.....

관리...

관리란...개개인의 노하우를 무력화  시키는 일이다.

최근 다시 하게 된일이 관리이다. 오랜만에 해보는 관리라는게 그래 보인다..노하우의 무력화로 독점적  정보력대한 리스크 방지?..

오만(傲慢)과 편견(偏見)

오만이란..

지독한 자신의 긍정적 편견에 의한 행동표현 양식이다..

- By 곰팽이 -


누군가  오만이란  단어를 써서  생각해보니 그럴거 같다는....
Pride & Prejudice 책을 읽어봐야 겠다....

Saturday, December 31, 2011

이 밤의 끝을...

     이 밤의 끝을 잡고 보내지 않으렸던, 아니 차라리 빨리 갔으면 했던 2011년이 조금전에 지났다. 몇 편의 글만이 한 해에 무슨일을 했던가 말할뿐 망각의 강은 생각보다 훨씬 빠른 급류로 흐른거 같다. 한 해 시작의 기준을 굳이 오늘이 아니더라도 내가 정하기 따름이지만 불혹(不惑)을 지나 지천명(知天命)의 문턱에 서있는 내 마음은 대세를 거스르며 역류하던 젊은 시절과는 달리 순응하며 같은 태양 새로운 오늘이란 말과 함께 작은 변화를 바라며 시작하는 날로 정해본다.

Sunday, September 11, 2011

.....



때론 흔적, 자취란 쉽게 지워지지  않을때 당시의 상황보다 두배의 고통을 가져다 준다. 나에겐 이 일이 그런 경우다..

대학시절 이모부가 미군이였던 나에겐 영어를 배우고자 했던 열망으로 이모님과 이모부가 거주하신 단국대앞에 있는 외국인 거주 아파트에 채플(교회=Chaple)을 다닌다는 명목하에 그곳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통행증을 이모를 통해 발급받아 예배에 참석 할 수가 있었다.

그곳에서 첫번째 내가 느낀건, 내가 많이 못듣는 귀머거리 아닌 귀머거리였다는 것. 우리 시댄 그랬다라고 변명하고 싶지 않지만 그저 열심히 영어 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해석한것으로도 마치 뭔가를 알고 있다는 허상이 깨진일이다.

두번째는 한국과의 다른 교회문화였으며 우리가 받아 들인 그들 문화속 음식인 케익에 대한 것이였다. 그때 까지만 해도 나에겐 케익이란 동그란 모양만 존재하는 생일축하용외 별다른 의미가 없었던 거였는데...

어느날 교회에서 성경책모양을 하고 그 위에 성경구절을 예쁘게 쓴 쵸코로 만든 케익을 봤는데 정말 신기하고 맛까지 좋으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궁금하면 해결해야 하는 저돌형이라 바로 누가 만들었는지 알아보니 다행히 이모님이 잘아시는 한국분이였고 남편또한 미군이였다.  그걸 배우고 싶어 그분이하는  성경공부 모임에도 가입했으나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젯밥에만 신경쓰니 영어공부는 뒷전이고 그나마 케익배울려는 것도 그분이 미국으로 남편이랑 들어가는 바람에 유야무야 되면서 관심에서 잊혀지고 말았다.

이런 저런 세월이 흘러 형과 함께 카센터를 운영하던 중 IMF가 터진 1997년 초에 매출액이 떨어지면서 나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학창시절에 보았던 그 케익이 생각났다. 그래서 일단 샘플을 만들어 볼 작정으로 내가 아닌 아내에게 제빵학원을 다니라고 했고 이모님에게 연락하여 필요한 재료들을 좀 보내달라했고 그런걸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가 Wilton사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모님 친구분과도 연락아 닿아 이야길 해보니 그분은 그곳에서 거의 전문적으로 그 일을 하신다 하였고 그분한테도 한두번 재료 주문을 하였고 간단히 한국에서 사업적 가능성을 물어 보았는데 이상하게 경계를 하는 눈치였고 나의 짧은 영어로 부족하여 Wilton 사와의 연락을 부탁드렸는데 시원칠 않았다.

Sunday, July 17, 2011

corporatocracy....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니고 아고라의 공돌이라는 필명의 논객이 올려논 긴글을 다 읽고 그동안  익혀 쌓여온  경제지식들이 조합되여 큰 틀에서 돌아간다는 이해를 다소나마 할 수 있었다. 저자와 역자에겐 미안하지만 논객이 올려논 긴글로 만족하여 책을 읽는건 보류한다.
- 경제 저격수의 고백-
존 퍼킨스 지음 / 김현정 옮김
▣ 저자 존 퍼킨스
경제 저격수로 활동하면서 존 퍼킨스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돈세탁 프로젝트, 이란 국왕 축출, 오마르 토리호스 파나마대통령 사망, 파나마 침공, 2003년 이라크 침공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처럼 현대사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들에 직접 관여하거나 곁에서 지켜봐 왔다. 그러다가 2001년 9월 11일의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존 퍼킨스는 협박과 뇌물을 모두 뒤로 한 채, 경제 저격수로 살아 온 삶의 비밀을 밝히고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저서로는 『변신』『세상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심리 여행』『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습관』 등이 있다.

▣ 역자 김현정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경제연구소(SERI)에서 일하고 있다. 동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최고 경영자 및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영문 경제 분석지 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 Short Summary
그들은 외교관도 첩보원도 아니다. 그들은 민간 기업의 엘리트 사원으로 일하며 전 세계를 누빈다. 그들은 미국의 이권이 걸린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그 나라 정부에 막대한 차관을 주선하며 대규모 경제 개발 계획을 추진하도록 설득한다. 그리고 미국의 거대 기업들이 사업 계약을 따 내어 모든 이익이 미국으로 흘러들어가도록 은밀하게 조종한다. 그들이 바로 ‘경제 저격수’다.

이 책은 1971년부터 경제 저격수로 활동하며, 이후 경제 저격수의 전형적인 행동 지침을 마련한 존 퍼킨스의 실제 경험담이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돈세탁 프로젝트, 이란의 팔레비 국왕 축출, 오마르 토리호스 파나마 대통령 사망, 미국의 파나마 침공, 2003년 이라크 전쟁 등, 현대사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들을 배후에서 조정하거나 현장에서 지켜보았다. 그의 생생한 증언에서 이제껏 세계 경제를 지배해온 ‘기업정치(corporatocracy)’의 실체를 볼 수 있다.


▶ "기업가정치(corporatocracy)"란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미국 아이젠하우어대통령이 군산복합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전쟁정치에 반대하기 위해 사용한 말에서부터 나왔다. 그 이후 이 개념은 미국의 초대형 다국적기업, 거대은행, 언론, 법률회사 그리고 정보기관 등 마피아 집단들이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최대한 증식시키기 위해 국가기구 및 세계기구(IMF,WB)를 장악하여 제3세계를 착취하는 현상을 설명할때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외래어를 차용할때 주의해야 것은 자신의 문화에 존재하지 않는 낯선 개념이 오히려 그 개념 때문에 더 일반화 될 수 있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기업가정치"라는 개념은 국가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것이기 보다는 국가권력이 소수의 마피아 집단의 이익에 부합되는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개념의 차용이 꼭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만일 한국에서 미국식 기업가정치가 존재한다면, 그것에 대한 비판으로서 국가의 공공성 회복을 주장하는 담론이 유포될 수 있다. 즉,  기업가정치/반기업정치 사이의 담론이 생산되면 결국은 국가주의에 매몰되는 효과만 야기할 수 있다..

Monday, July 11, 2011

숙취(Hangover)

2008년 6월 21일 새벽 3시 40분....
오늘 널 만나서...
왠지 더 반갑더구나. 최근에 널 보았는데도
오늘은 더 정겨웁게 술도 마시고 기분도 좋았다.

"사람은 변해간다,"라는 말이 오늘만큼은 틀린것 같더라.
너가 자주 말하듯이 오늘은 "사람은 늙어 간다'라는 말이
더욱더 맞는 말인것 같다.

늙어서 변해가는가?...변하니까 늙는건가?
술탓인가 너는 시종일관 나이들었다고 푸념아닌 푸념을 했지만,
나도 술탓인가 나이들어 보여야 할 너가 그렇지 않으니,
술도 부작용이 있나보다.

할말이 더 많았던거 같았는데...졸린다...

3시 40분이네...헐..

좋은 하루 보내라.

Friday, July 08, 2011

엉터리 경제학..

인간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양립불가능한 생각들이 심리적대립을 일으킬때, 적절한 조건하에서 자신의 믿음에 맞추어 행동을 바꾸기 보다는 행동에 따라 믿음을 조정하는 동인을 생성한다.  그래서 페스팅거는 말했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다.
저자 이상훈

Thursday, June 23, 2011

용(龍)...

옛말에 어려운 환경속에서 뛰어난 학자가 나오거나 입신양면하면 개천에서 용이 나왔다고 했다. 헌데 요즘 자주 듣는말로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물론 굳어져 가고 있는 계층분리 시대에 단순히 공부만으로 신분상승을 꿈꿀수 없는 더 복잡한 요인이 있는건 사실일꺼라 본다. 
 그러면 전보다 상대적으로 더 좋지 않은 학습환경이 되었는가? 단순히 예전과 비교해 보면 결코 나쁘지 않다. 각 시나 구에는 많은 책과 DVD까지 볼수 있는 좋은 시설을 갖춘 무료운영 도서관이 있다. 헌데 늘어나는 책에 비해 독서율이 증가하지 않는것을 보면... 더해서 컴퓨터라는 기기가 지적인 욕구가 있으면 얼마든지 충족시켜 준다. 요즘엔 스마트폰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궁금점을 해결해준다.

헌데 이러한 장점들이 왜 우리아이들에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지 않는걸까?...

Tuesday, June 21, 2011

정관정요(貞觀政要)...

정관이란 당나라 태종의 연호이다.
정요는 정치의 요지 즉, 당태종의 정치의 요지라는 뜻이다. 그 많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리더의 갖추어야 할 덕목과 지도력에 대한 고민이 지금도 똑같이 적용된다는게 시대를 떠나 인간의 정신적 역사는 발전이 없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나머지 세권중 감정노동과 역사의 공간은 전혀 읽지 못하고 반납을 했다. 그냥 연장을 하면 되는 거였는데...쩝. 나머지 한권은 그냥 듬성듬성 눈에 띄는것만 보았다.

 정관정요 - 중국 당나라의 오긍(吳兢)이 지은 책. 태종이 가까운 신하들과 정관 시대에 행한 정치상의 득실에 관하여 문답한 말을 모아 엮었다.

Friday, June 10, 2011

Fast...

Slow Food 를 Fast 하게 먹는게 나쁜가?
Fast Food 를 Slow 하게 먹는게 좋은가?

오늘 아침, 어제 저녁 늦게 지방에 다녀오면서
운전을 번갈아  했던탓에 출근을 하지 않는
아내가 피곤했던지 늘상 잘 챙겨 주던 아침을 내가
직접 간단히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서
불현듯 생각이 났다. 이렇게 빠르게 먹는게
슬로우 푸드라도 좋을까?..
역으로..
패스트푸드라도 천천히 먹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나서..적어본다..
맞나?

Sunday, June 05, 2011

Google's AdSense..

수표(Check)...

광고는 한국, 본사는 미국, 수표는 캐나다.
세계화( Globalization )라는 단어가 개인적으로 가장 와 닿았던게 Google's AdSense를 통하여 나에게 발행된 수표이다.

구글의 광고는 운영하는 쇼핑몰, 홈페이지, 블로그등 게시하는곳 특성에 따라 맞춤광고로 일정양식을 지정해 넣으면 문자나 배너로 자동게시된다.

구글이 서치엔진으로서 크게된 이유는 단어를 좀 더 논리적인 방법으로 크롤링(How to influence search robots in crawling your website)한다는 것이다. 광고는 소비자가 광고클릭을 함과 동시에 해당하는 과금이 일정비율로 구글과 게시자가 나눠 갖는 방식이였다.

2005년부터 운영하는 쇼핑몰에 광고를 시작하여 한달에 적게는 몇불 많게는 200불 가까이 수익이 나왔는데
수표는 일자에 관계없이 100불이 넘는 달에만 지불되었다.

첫 수표를 받는날

국가간 경계가 사라져 버려 세금은 어떻게 매기나..?..하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면서,하나의 경제권이라는 말이 피부로 느끼게 해주었던 일대의 사건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