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4, 2012

밥 바구니...

오늘 지인이 기형도라는 시인?에 대해 말했던게 생각나서 그에 대해 검색하는중 그가 쓴 한 시(詩)에 찬밥덩이라는 표현이 나와서 갑자기 고등학교때 할머니가 밥을 넣어 걸어놓은 나에겐 색다른 경험으로 기억되는 대나무로 만든 밥 바구니가 생각났다. 

고등학교때 자전거로 통학을 할만한 거리여서 야간자습이 있을때에는 집에서 밥을 먹고 다시 학교로 가야했다. 집은 1층 슬라브 양옥으로 큰길옆 코너에 지은 집이라 삼각형 모양이였고 가장 작은 예각을 기준으로 내 방이 1/3 쯤 차지 하였고 방과 방사이에는 미닫이문 2짝으로 분리되여져 있었다. 큰방을 지나 위쪽부분의 네개의 유리창과 아래에는 세월로 부식되어 듬성듬성 구멍이 뚫여있는 함석으로 된 부엌문을 통과하면 5미터 떨어져 옆집의 수돗가가 있었고 그곳에서 또 5미터 정도 가면  함께쓰는 화장실을 갈 수가 있는 구조였다.

 그때도 지금처럼 더웠을때였다.
학교를 마치고 다시 공부하러 가야 했기에 언제나 그런것처럼 찬밥을 먹기 위하여 부엌에 걸어둔 밥바구니를 내리려는순간 철썩철썩하는 물소리가 났다. 별 생각없이 유리창을 통해 옆집 수돗가를 봤고 찰나의 순간, 어찌 그리 모든게 뚜렸하게 보였는지 뽀하얀 성숙한 여인네의 알몸을 보게 되었다. 나와는 몇살 차이 나지 않은 옆집 누나였다. 얼마나 혈기왕성한 때였는가. 한 손에는 밥바구니를 들은채 한쪽 눈은 구멍이 뚫인 함석문에 대고 샤워가 끝나도록 보고 있었다...

같은 사물 매우 다른 인지의 전형적인 예(例)일것 같아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Tuesday, July 17, 2012

Blood Diamond....

....그땐 그랬다.
마구 글을 쓰고 싶었다.써야만 할것 같았다. 
영화속 레오나르 디카프리오의 표정연기와 몇몇 컷은 나만의 기준에 잘 잡힌 카메라 앵글들이... 영화를 다시 보는 동안..그런욕구를 불러 오기에 충분했는데.. 밤늦은 시간이기에 내일 , 다음 이라는 단어들로 게으름을 위장을 했건만 그 단어들의  강한 휘발성을 깜박했다. 생각나는 단 한가지 인간에 대한 이해이다...

It's hard to be a man.....

Sunday, July 15, 2012

종종...

대중매체를 통해 나이든 사람들의 여가활동이 남은 여생에 대한 삶의 질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 되거나 회자 되어진다. 아마도 새로운 창작이나 생산적인 일은 아니지만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방편일것이다. 물론 경제적 기반의 정도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개인적이던 국가적이던 비용이 소요된다. 언뜻, 멋진 노후를 보낸다고 생각되어 질 수 있다. 하지만 지극히 그리고 매우 다분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그리고 경제적인 효율측면에서 보면 매우 이기적이고 비생산적이며, 비효율적인 투자임에 틀림없다.

한정된 자원이라면 기회비용이 좀 더 필요한 후손들에게 양보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다. 회광반조를 위한 행동이 자유라 생각하며 실천한다면 본능대로 움직이는 동물보다 생각을 하는 인간이 더 비인간적일듯 싶다.

초원의 늙은 사자가 고개를 들고 앉아서 고즈넉한 황혼(黃昏)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한 폭(幅)의 그림이거늘...

Saturday, July 07, 2012

기준을..

우리에 맞추어 보면 중세로 표현하기는 적당하지 않아 삼국시대가 아닌 그 이전부터 계급계층, 지배계층을 형성할 수 있는 시기부터  쌀을 생산을 하는 평야를 두고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책의 몇 페이지를 읽고 드는 생각이 곡창지대가 적고 왕들의 무덤이 많은 영남은 권력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전투적이여만 했고, 반면 호남은 식량 생산기지로 조공에 의한 치외법권적 성격을 띠고 합법적인 보호를 받지 않았을까? 이러한 이유로 지정학적 측면에서 성곽은 평야 밖에 있어야만 했으며 변변한 왕의 무덤이 없는 이유가 여기 있고, 권력의 상관없이 오랜 평화를 유지 했다면  기질 또한 다르지 않겠는가? 라는...쓸모 있을꺼라는 생각이..

나쁜 습관이다.몇장의 책 내용으로 전체가 이런 내용일꺼라고 단정 짓는 습관은.. 역사란 존재하는 적은 자료로 판단하여야 하고 그 또한 진실여부를 파악하기 힘드니 논쟁은 필수라 하겠다. 1권은 그런이유로 예상보다 지루하고 읽히지 않은 전근대 역사에 관하여 2권은 근현대사의 다양한 문제로 다루어진 논쟁들을 모아 놓은 것이며 그리 멀지 않은 역사였기에 좀더 쉽고 새로운 인식으로 근현대사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권 또한 힘들게 읽고 보니 478 page 라는 (ㅡ.ㅡ:)....

'논쟁'은 '운동'이자 '흐름'이다. 자칫 고정불변의 주어진 실체로 인식될 수 있는 먼 과거의 역사상도 역사가들이 고민과 치열한 연구를 통해 그 생명을 얻고 다시 새로운 면모로 주목받곤 한다. 그리고 역사가들이 또 다른 시선에 의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 받고, 부정되거나 재조명된다. '논쟁'을 통해 역사를 들여다 볼 때 과거는 입체적이 되고, 우리들 자신의 현실에 대한 노련한 조언자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리하여 역사는 흥미와 교훈을 두텁게 입는다.

- 본문중에서-

사대부에 대해서 언급된 내용 : 박지원 兩班傳 (양반전) - 讀書曰士, 從政爲大夫

Thursday, July 05, 2012

Wednesday, July 04, 2012

사랑하는..

딸 세빈과 아들 세현아.
쉰( 五十 )이란 의 나이를 몇개월 남겨둔 즈음에
그 동안 살아 오면서 너희들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나 하나 옮겨 볼려고 한다.

1. 다양한 책을 읽어라.

    많이 읽는것도 좋지만 다양하게 읽어서  균형잡힌 사람의 몸처럼 너희들 지식도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했으면 좋겠다.  무지에서 시작한 학습은 먼저 편견을 만들고 그 편견과 끊임없는 싸움으로 지식이 만들어 진단다. 홀로 내버려 둔 편견은 뱀이 똬리를 틀고 머리를 치켜 세워 사람들을 바라 보는것과 같아 다른 사람이 너에게 다가 오는것을 막는단다.
그러니 조심하거라 . 편견을.....책은 이런 부분에서 너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것이다.

   세상엔 너희들이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으니 책으로 대신 한단다. 그리고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알고 경험한 범위내에서만 생각할 수 있고 행동 한단다. 지금 너희들이 하는 생각이나 행동이 남과 다르다면 생각해 보거라. 


2. 시간을 잘 분배하라.


    아빠는 살아오면서 인류에  유일하게 공평한건 시간이라고 생각한단다. 누구든 혼자만이 25시간이라고 규정지으면서 살수 없단다. 

Thursday, June 28, 2012

이 책의...


해설을 읽으면서
머리속에서 생각나는 한 문장...

"정반대도 모방이다"

파격적이다라고 하는것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미 존재하였기에 가능하다. - 이건 곰팽이 생각 -

책의 서두에 있는 해설에 시에 관한 대부분을 설명을 했건만 태반(太半)이 이해가 안되는건 모냠?...

시는 어렵다..
랭보 시선(視線)으로 본 시선(詩選)?...

Thursday, June 21, 2012

또다시...

눈을 뜨면 어제와 같은 해가 뜨고
같은 일을 시작하고 엇비슷한 대화로 하루가 마무리 지어지고
이 모든것들이 크게 변화하지 않을꺼 같은데 공기의 존재 처럼 항상 의식 되지는 않지만 우리 모두의 목적지가 점점 다가워짐을 인식할때 이제  몇줄의 글귀에 감흥을 받는일은 많지 않을꺼라 생각을 하지만 ....

"공황이 자본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거품의 속임수에 넘어가 속절없이 비생산적인 일에 몰두했고 그 결과로 이미 파괴되어 버린 부분만큼이 공황을 통해서 드러났을 뿐이다."                        -John Stuart Mill (1806-1873)-

안읽어 본 책임

"나는 우리 미래에는 정치적, 사회적 혼란과 달러화 붕괴(기타 법정 화폐 붕괴), 초인플레이션(혹은 초디플레이션), 전면적 경제 붕괴 등으로 이어질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굳게 믿는다.
그러나 이런 위험은 확실성을 띠었다기보다 위험 발생의 개연성이 높다는 쪽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나는 병리학자 출신인 만큼 통계와 확률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데 익숙하다. 
병리학은 흑백 논리가 통용되는 분야가 아니다. 하루에 담배 네 갑을 피우는 사람은 특정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그러나 이 사람이 특별히 어떤 질병에 걸려 사망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암의 진행 정도를 ‘기’로 구분하지만 개별 사례에 따라 질병의 진행 상황이나 결과에 차이가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미래를 예측한다고 할 때 다음의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어떤 일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는 정도만 알 수 있을 뿐이고 그런 위험성이 보이면 미리 준비해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크리스 마틴슨(Chris Martenson)-

매번 들리는 카페에 눈에 띄는 글이였다. 양치기 소년과 늑대의 비유는 이미 존재하는 늑대에 대해 소년의 거짓말과 관계없이 다가올 위험에 대비했어야 했다는 내용과 글을 참 쉽게 잘 썻다라는 생각에 전날 저녁에 도저히 졸려서 못읽고 아침에 눈뜨자 마자 읽었던 글.

늦은 시간에...


샤워후 읽는
몇페이지의 내용속에서...

"소원해짐이 없으면 이해도 없다. 그것은 친숙함에 이르는 우회로이며, 화면과 배경을 두드러지게 보이도록 하고 이해 되도록 하는 르푸스아르(Repoussoir)이다.- 플레스너 -

정신의 공화국 하이델 베르크 - 김덕영 지음 -

몇자의 서평을 적을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게 친구 부친상(父親喪)으로 기차를 타고 시골에 다녀왔다. 오면서 차창 밖으로 보여지는 풍경과 책속의 사진으로 본 하이델 베르크의 모습들과 오버랩이 되었는데 아름다운 건물들은 제외하고라도 오래된 건축물을 볼 수 없다는게 참으로 이상했다. 전에도 같은 풍경이였거늘... 우린 무심하다. 기억의 한편에 자극이 없는한 방치되어 있을것인데 이책으로 어쩌면 새로운 자극 또한 편견으로 자리 잡을듯하다.

하이델 베르크라는 고대, 중세, 현대가 함께 존재하는 역사적인 공간을 통한 나눔의 미학을 시간이란 매체로 말하고 싶어 하는거 같다. 많은 내용중 내 생각은 그렇다는 말이다. 우리 주변엔 흔히 말하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곳이 특정한곳 이외는 접하기 쉽지 않다. 과거를 가질 수 없는 지금 이곳 우리의 모습인거 같다.

반달리즘(영어: Vandalism, 프랑스어: Vandalisme) : 문화·예술 및 공공 시설을 파괴하는 행위 또는 그러한 경향을 말한다.

헬무트 플레스너(1892~1985) :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이며 철학적 인간학의 대표적인 이론가.

Friday, June 15, 2012

과음으로...

좋지 않는 속을 부여 잡고
아침에 일어나 자주가는 카페 글에서
새로운 내용의 경제 해결제시책을 읽었는데
리처드 쿡(Richard Cook)의 배당경제이다.
새롭네.....

리처드 쿡(Richard Cook) ― 미국인 저술가, 교육가, 통화문제 전문가. 30년 이상 식품의약청, 항공우주국, 재무부 등 미연방정부 기관에서 정책분석가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근년에 통화제도 개혁을 위한 저술 및 강연활동에 헌신해왔다. 이 방면의 대표적인 저서로 We Hold These Truths: The Hope of Menetary Reform(2008)이 있고,  비디오 강연의 제목은 The Solution to the Economic Crisis: Credit as a Public Utility이며, 현재 인터넷에서 공개되어 있다.

Friday, June 08, 2012

아..정말.

상상력의
부재는 둘째 치고라도
기억력마져 점점 감퇴해 가니...

차라리
기억마져 감퇴해져 간다는
그런 기억력마저 없으면 좋으련만....일헌 줸장...

Four Minutes..

밤늦게 다시보는  두번째 영화이다..
사실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 선택했다. 듬성 듬성 중간의
장면들을 보고 클라이막스인 마지막 4분은 끝까지 지켜
보았다.

두번째 봐서 그런가?.
영화가 주는 감동보다는 중간을 넘어서 쯤 시작만 했다가 고만둔  블로그를 다시해야 겠다고 마음 먹은 생각이 났다. 새롭게 블로깅을 하면서 최소한 내 생애 365편 정도의 글을 쓸수 있을거라면서. 헌데, 막상 써보니 이건..뭐. 10여편도 아니 그보다 훨씬 적은 편수도 쓸 내용이 없을 정도로 글의 소재가 없는거 같았다. 그러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글들을 모아 놓고 보니 지나간 일과 추억들 그리고 가끔은 내가 저런 생각도 했었나 하는 나름 신기하고 대견함이 또다른 글들이 쌓인 다음에도 시간이 흘러 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그럭저럭 백여편을 넘겼다.

어쨌든, 이 이른 아침에 이글을 쓰는 이유가 블로깅을 할 소재가 너무 많다고 생각되여서 시작한건데 ..이유는 이 영화속의 다양한 환경에 따라 변하는 인간적 또는 비인간적인 행위에 따라 아마도 내 감성이 작용하여 가슴을 벅차게 하고 키보드에 손을 떼지 못하게 한, 결국 다시보는 영화이지만 영화가 준 감동때문에 그런거 아닌가?......

P.S) 피아노를 소재로한 영화가 지금의 Four Minutes, The Legend of 1900, The Pianist .
       모두  괜찮았던.... 이밤에 이러는것도 병이네...ㅡ.ㅡ      
이른 아침  5시 21분에....

Sunday, June 03, 2012

오늘...

대화를 하는 사람이
자주적이고 주체적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주변에 그런 분들이 몇분 있는데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고 대화하지 않나 싶다.
이런 이유가 나이가 들면서 차이를 극복 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인정하는 묵시적 동의를 함으로 분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듯 하다.
-  By 곰팽이 -

Tuesday, May 29, 2012

통념의 타나토스..

나이 들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보다, 정의롭지 못한 세상과 고통때문에 인상쓰거나 행복해질 수 없는 사람들이 더 아름답다.                             - 저자 백충용 -

단지 타나토스라는 단어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던 책인데 대부분 끝은 흐지부지 하는데 이 책만큼은 끝까지 관심을 놓지 않고 보았다. 한번쯤 읽어 볼만 책이다.

타나토스 (그리스어: θάνατος – "죽음"이란 뜻)은 그리스 신화에서 죽음이 의인화된 신. 그의 라틴어 이름은 타나투스(Thanatus).

Tuesday, May 15, 2012

Felon....

웬만해선
책을 두번씩 보는 경우는 없다, 아니 읽다는 표현이 맞을꺼 같다. 최소한 나에겐..헌데 영화는 두번, 세번을 보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는데 주로 영어권 영화이다. 물론, 이유가 있다. 첫째는 빌어먹을 영어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때 다시 듣기 위하여,두번째는 영화 자체가 주는 재미와 감동을 다시 느끼기 위해서다.

중범죄인을 뜻하는 Felon은 우선 평상시 들어 보지 못한 단어여서 사전을 찾아보고 내가 관심있게 보는 배우중 한사람인 Stephen Dorff 가 출연한 작품이여서 Running Time 내내  Felon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에 집중하여 잊을 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  하지만 배우들의 대사가 기억나지 않는(대부분 기억을 못하지만..ㅋ) 영화중 하나였다.
늦은밤 우연치 않게 영화폴더를 열고 선택한게 이 영화였는데 처음과는 다르게 명대사들이 귀에 들어왔다. 그 중에 하나가 Val Kilmer가 Stephen Dorff에게 싸우기 위해 운동장으로 가는 문을 열기전에 했던 말이다.


"단 하나의 행위로 인생이 정해 진다면 네가 시간의 개념을 바꾸어 놓는다".

● felon  [félən]: 표저, 중죄인, 중죄 범인
someone who has committed a crime or has been legally convicted of a crime    
  - 새벽 3시 56분 -

Wednesday, May 09, 2012

죽순 [竹筍]

출근길에 갑자기 아침식사때 먹은 죽순이 생각났다. 도대체 이 맛없는것을 누가 먹는단 말인가? 또한 영양가가 있어서 몸에 정말 좋은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죽순이나 대나무 잎을 주식으로 하는 뚱뚱한(?) 팬더곰이 떠올랐다. 날씬한 팬더곰 본적이 있는가? 없다. 그걸로 봐서는 그런것만 먹고도 살이 찐거 보니 분명 영양가 있는 음식임이 틀림없다고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다는 집사람 말이 귓가에 멤돌면서 멘붕이..ㅠ.ㅠ

일요일날 종종 가는 재래시장 끝 채소집에 다른걸 사다가 보기에 큼지막한 죽순을 그중에서 작은걸로 샀다. 집사람이 요리 하는걸 물어보니 껍질을 벗기고 연한 부분만 삶아서 초고추장이나  양념을 해서 먹는게 좋다고 해서 두가지 모두다 해서 먹었는데 원재료 맛도 양념맛(들깨)도 낯설은 애들은 전혀 먹지않고 사라고 부추긴 나만이 홀로...

죽순[Bamboo Sprout]- 대 뿌리에서 돋아나는 어린싹, 껍질에 싸여 있으며 요리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Thursday, May 03, 2012

경험(經驗)과 인식(認識)..



경험이란 인식의 범위내에서 존재해야 하고 그 자체만으로는 쓸수 없을것이며 또한 인식, 인식한다는 것은 무엇을 바탕으로 하느냐? 즉 경험인가, 그렇지 않는가에 따라서 나누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인식이 그렇게 간단하게 이분법적으로 표현되는게 무리일 수도 있지만 경험과 인식에 대한 철학적 이론(唯心論, 經驗論, 認識論)을 떠나서...


Wednesday, May 02, 2012

백편이 넘는 글에..

유일한 댓글이 달려서 클릭해 보니


아는 분이셨다.

같은 Blogspot 회원만 댓글을 달 수 있는 곳이라...

Tuesday, May 01, 2012

Notorious B.I.G

90년대 초반, 라이벌 투팍(2Pac)과 비프(beef)를 벌이며 이스트코스트와 웨스트코스트 힙합 씬 간 세력 싸움의 절정기를 이끌었던 노토리어스 B.I.G.(이하 ‘비기’)는 이 데뷔 앨범 한 장으로 ‘기대되는 신예’에서 단숨에 ‘동부를 대표하는 MC’로 우뚝 섰다. 그만큼 본작에서 그가 보여준 랩핑과 작사 스킬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주제로만 놓고 보자면, 비기가 다루는 내용들은 동시대 활약한 여느 하드코어 래퍼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빈민가에 대한 이야기, 마약 딜러로서 삶, 여자와 섹스, 갱스터리즘(gangsterism)과 자기 과시 등등…. 그러나 그가 (당시 흑인들과 래퍼들에게는) 평범한 이 주제를 랩으로 풀어놓는 순간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자신의 직간접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기의 가사들은 모두 빼어난 스토리텔링을 자랑했는데, 특히, “그의 랩을 듣고 있으면, 장면이 마치 눈 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듯하다”라는 미 평단의 말처럼 본작에 수록된 곡들이 연출하는 이미지의 향연과 내러티브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자신을 죽이고 돈을 뺏기 위해 집에 침입하려고 한 이들을 응징하는 과정을 범죄영화의 한 장면처럼 묘사한 ‘Warning’, 하루하루 고달프고 위험한 밑바닥 인생을 그린 ‘Everyday Struggle’ 등은 그 중에서도 백미다. 더욱 중요하고 놀라운 건 이렇게 주제가 이미지화되는 과정이다. 비기는 스토리텔링에 충실하면서도 굉장히 치밀하고 정교하게 라임(rhyme)을 짜고, 그것을 매우 탁월한 플로우로 내뱉는다. 그야말로 본작은 랩 자체가 가진 언어유희의 묘미(그것도 최고 레벨의)와 많은 하드코어 래퍼들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주제를 가장 효과적이고 인상적으로 전해준 작품으로 손꼽힌다.

비기를 발굴한 퍼프 대디(지금의 Diddy)가 주도하고 디제이 프리미어(DJ Premier), 이지 모 비(Easy Mo Bee) 등이 조력한 프로덕션도 매우 훌륭하다. 당시 이스트코스트 힙합을 대표하는 전통적 작법이었던 붐 뱁(Boom Bap) 사운드를 고수하되, 본작의 대표적인 두 싱글 ‘Juicy’와 ‘Big Poppa’에서는 옛 소울/훵크 음악 중 달콤하고 말랑말랑한 곡들 – 엠튜메이(Mtume)의 ‘Juicy Fruit’, 아이즐리 브라더스(Isley Brothers)의 ‘Between the Sheet’ 등을 샘플링하여 대중적인 접점을 이루는 데에도 성공했다. 자칫 잘못하면, 열혈 힙합 팬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이 곡들이 힙합 역사 속의 명곡 반열에 올라있다는 사실은 (어디까지나 미국을 기준으로) 비교적 대중적인 트랙에 대한 일말의 비판마저도 상쇄시켜버리는 비기의 랩 실력이 얼마나 죽여줬는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2012년 3월이면 비기가 세상을 떠난 지 15주년이 된다. 그리고 본작은 그가 생전에 발표한 유일한 앨범이다. 이 전설적인 앨범을 들어보면, 왜 여전히 전 세계의 수많은 힙합 팬이 노토리어스 B.I.G.에 대해 회자하고 그리워하는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가히 1990년대를 대표하는 힙합 앨범이라 할 만하다.   <새벽출판사>      cafe.daum.net/dawnbook

강일권
대한민국 대표 흑인음악 미디어 리드머 편집장. 처음 음악에 미친 계기가 된 것도 흑인음악이었고, 현재 인생을 걸고 하는 일도 흑인음악에 기반을 두고 있다. 흑인음악, 특히, '힙합 =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악, 고로 다른 장르보다 한 단계 낮은 음악'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이에게 언제든지 강력한 지식의 펀치를 날릴 준비가 되어 있는 열혈 흑인음악 마니아다.

어제 과음으로 할 일이 있어 출근은 했으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여서 오전일을 대충해치우고 점심먹으니 춘곤증으로 한숨자고 더이상은 안되겠단 생각으로 일을 접고 음악을 듣는중 랩(RAP)이 나오자  전에 본 영화가 생각나서 관련 내용을 찾아보니 이런 글이 있어 올려본다. 영화를 볼땐 많은 부분을 이해 하지 못했는데 해설을 보니 이해가 간다. 영화는 지금도 소장중..흐흐

Friday, April 27, 2012

언제나..

<곰팽이 찌금>

그러하듯이
겨울이 혹독하여도
또한 그렇지 아니하여도

 어김없이 찾아오고
계절이 바뀌어야 지나감을
알아차린 봄이

대지위에
가슴시린 푸른싹이
자연의 위대함을 말하고

따스한 햇볕이
나에게 스며들때
이런날이 많지 않음을
느끼는 이즈음 봄은

내려 놓을 수 없는
세월의 무게도
함께 온다.


아이들은 먼저 느끼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 하는
반대의 삶을 살았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 날에....                                 - By 곰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