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나와는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 By 곰팽이 -
지난해 아버지가 돌아 가실때 옆에서 지켜만 보고 서 있었다. 응급차를 불러놓고 만감이 교차하면서 울고있는 여동생과 아버지에게 정신좀 차려 보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니 옆에 서서 숨소리가 점점 약해지시고 혈색이 없는 아버지의 얼굴은 빠른 병원처방이 필요하다고 직감했으나 아무것도 못하고 서있기만 했다. 응급요원들이 왔을때 어머니는 이미 때가 늦으셨다고 생각하셨는지 병원으로 가시는걸 만류하시고 집에서 돌아가시게 하자고 했다. 그리고 3분뒤 숨을 거두셨다. 어머니의 다급한 전화목소리에 응급차를 불러 놓고 집에서 걸어서 어머니집까지 그리고 임종을 보는 순간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건만...
몇 권의 오래된 책 사진을 올린 이유는 누군가 저 책을 보면 좋겠지만 언젠가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사라질 운명같아 몇자 적어본다. 유일약국으로 가는길은 그리 오래된 책은 아니다. 챗 친구인 그섬에(대명)가 본인 다니는 곳에서 출판한 책이라고 줘서 받은거 같다. 남다른.... 이책은 누가 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 탈출이란 책은 영어원서이며 젊은날 회사에서 책을 읽고 있을때 내가 써낸 보고서의 악필을 기억해낸 과장님이 책 대신 글쓰기 연습이나 좀 하라고 점잖게(?) 조언해 주시던, 책 내용보단 엉뚱한 기억이 자리 잡고 있는 책이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다.저자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