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29, 2010

불확실성...


...우리는
불확실성 시대의
확실성속에 산다.....

-  By 곰팽이 -

Thursday, January 28, 2010

우리는...

결혼을 적령기가 다가와서 혼인을 하지 못하면
무엇인가 부족한것 같은 사람으로 바라보는 그런 시대에 살아왔고
지금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혼인을 해서 아이를 갖는다는건 너무나 당연했다.
아이가 없으면 부부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기곤 한다.

우린 이렇듯이 교육이전에 사회적 환경이, 분위기가 조성되여
준비되지 않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는다.

헌데, 결혼이란 제도가
그 오랜 세월을 지나도록..

왜?...

우리에게 나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새로운 길을 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좀 더 철저히 교육받지 못했을까?..
아님 항상 누군가 이야길 했지만,  그냥 간과하고 지나 갔을까?

또한, 아이들이 태어나기 위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것을 준비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아이가 태어나 정말 행복하게 인생을 보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에 고민을 해야 한다고 교육받지 못했을까?

난 지금도 학교에서 가족의 구성에 대하여 배운것중 머리에 남는것이
가족의 구성에 첫번째는 이유는 새로운 사회 구성원 충족이였다..
새로운 구성원의 행복할 권리를 배우기 전 동물적 수적 충족이 먼저라니..

마치, 노예시대의 일꾼을 하나 더 늘이기 위한 주인의 정책적 교육이란
느낌을 지우기가 어려운것은 나만의 생각인가?.....

Wednesday, January 27, 2010

인간이..

살아갈 수  에너지는 욕망이다..

욕망은 적절하게 사용하면 희망을 불러 오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면 화를 가져 온다.

사람들은 종종 지나가는 말로 인생 별것 없다고 한다.
정말로 별것 없는가? 별것 없으면서 생을 연장할 필요가 있는가?
별것 없는 생을 살면서 만드는건 쓰레기 뿐이다.
또한, 별것 없으니 일찍 가는 자살을 고려해 볼만하다.
자살? 과격한 표현인가?

지금 살아가고 있다면 무언가 바라는 욕망이 있을것이다.
욕망이 없다고 말한다면 심장의 소리를 들어보라.
거짓이면 심장이 뛸것이다!

- By 곰팽이 -

Roxette - Listen to your heart.mp3

Tuesday, January 26, 2010

후배 현진에 대한 단상...

이제 한 25년이 훌쩍 넘은거 같다.
나와는 고향도 학교 선후배도 아니다. 대학때 절친한 친구의 고향 후배였고 친구의 사촌 동생들 과외를 했었다. 그렇게 친구를 통해서 알게된 현진이는 수학을 잘했고 특이한 곳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대학을 남들의 2배인 8년을 다녔던걸로 기억한다.

현진이가가 했던 것중에 형상에너지에 대한 실험, 뇌파에 관한 연구(α,β,γ 파), 우주인에 대한것(엘로힘:히브리어로 신들), 기타 등등. 젊은날 후배 혼자 기거 하던 지하 단칸방에서 우린 모여서 후배가 하는 일들을 신기해 하면서 지켜보곤 했다. 그리고 나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고 중간에 연락을 자주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언제인가 현진한테서 인터넷을 깔았다는 연락이 왔다. 중량구에서 두번째라고 하면서 인터넷에 대해서 설명을 했고 직접가서 보니 기억하기론 하버드대에..있는 뭘 찾는다고 했는데 접속시간이 뭐 이건 장난이 아니였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같았다. 결국은 아무것도 보질 못했지만, 또 한번의 세상을 바꿀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 난 직장에서 컴을 접하면서 간단한 베이직,DB 의 간단한 프로그래밍과 Word, Mp(요즘 엑셀종류)등을 익혀서 업무에 쓰곤 했으나, 현진이는 특수렌즈라는걸 인터넷으로 팔게 되었고 꽤 상당한 돈을 벌기 시작했다. 우린 서로 일찍 컴이란거, 인터넷에 관한 얼리 아답터였음이 분명하나 그곳에 집중은 하지 못했다.

현진이는 인터넷 판매에 집중한 나머지 IT가 한창일때 편승하지 못했고 나 또한 마찬가지 였고 사업을 할때 만들었던 웹사이트도 사업을 접으면서 그 이후의 값어치를 알지 못해 유야무야로 없어지고 말았다. 가끔 둘이 옛날 이야기를 할때면 그 때 서로 국면 전환을 못한걸 아쉬워 한다.

인터넷으로 국내가 아닌 해외판매만 했기 때문에 종종 금전적인 문제가 발생해서 이걸 방지하고자 현진이가 시작했던게 Escrow(삼자지불 보증)이였다. 이제 10년도 넘은거 같다 .젊은날을 여기에 받쳤는데 지금까지는 고전을 면치 못하다 올해들어 서서히 풀릴 기미가 보인다. 내가 별 도움이 되지 못해 안타깝다.

우린 자주 전화를 주고 받는 편이다. 서로의 안부도 물어보고 사업진행에 관한 이야기도 종종 하곤 한다. 서로의 아이디어가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마음에 두는 관계 유지되기를 바란다..

이 글도 시간적 배열이 잘 되었는지 궁금하다..

Monday, January 25, 2010

블러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 동기는

첫째, 아직 그리 많지 않은 나이지만 살아가는 자취를 돌아 보고
둘째, 아이들이 아빠가 어떤 생각, 무엇을 하고 살아 왔고 살아 가는지
세째, 블로그를 쓰는 가장 큰 이유인 기억력이다.

요즘은 자주 잊어버리는 아니 생각나지 않은 단어가 자꾸 늘어만 가는거 같다. 어쩌면 나중에 기억하는것 조차 잊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기우이다.  아주 충격적이고 특별한일 아니면 기억하지 못할 꺼고, 어쩌면 내 인생에 나비효과를 가져왔던 사소한 일들은 잊어 버릴꺼 같아서 조금이니마 온전한 기억이 있을때.. 기록하기 위해서다.

Sunday, January 24, 2010

아들의 SEO..

엊그제...
아들보고 "너도 블로그나 하나 만들어서 매일 일기처럼 써봐라" 했더니 금새 블로그를 하나 만들었다. 첫 내용은 요즘 신간 서적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지은 <신>이라는 책에 대한 간단한 서평을 적었던거 같았다. 나 또한 그렇지만 블로그에 누가 와줘서 글을 읽고 한줄의 코멘트라도 있으면 하는게 바램이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은 누군가 내 블로그에 와야 하지 않겠는가?..난 그래서 일면식은 없더라고 대화를 몇번 해보았으면 블로그를 방문해 보라고 주소를 적어준다. 그리하여 오는 방문자는 극소수이다.

헌데, 아들넘 블로그에 방문자가 이틀만에 "105"명 이였다.

한때 검색엔진 최적화( Search Engine Optimization) SEO를 직업까지 고려했던 사람이였는데 아들한테 한방 먹은 기분이였다. 아들넘은 디지탈이였고 난 아날로그였다. 아들넘은 했던 일은 TV의 한 프로그램에서 언급되는 사이트를 재빨리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으며 넷티즌들은 관련 검색어를 그 블로그에서 찾았던 것이다. TV 인터넷을 연결하는 방법을 이용했고 멋지게 적중했다.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방법이였다. 비록 블로그가 충실하지 못해 재방문을 유도가 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아들에게 칭찬과 조언을 해 주었지만, 역시 모든 꾸준히 해야 뒤쳐지지 않는다걸 깨닫는다.



♣ SEO(Search Engine Optimizer)-검색엔진 최적화

인터넷이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찾을때는 가장 먼저 검색창을 여는 것이다. 검색창에 원하는 정보를 넣으면 그에 가장 적합한 사이트나 블로그 또는 관련기사가 나온다. 문제는 검색창이 원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떤걸 먼저 일순위로 보여 주느냐에 따라 클릭수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사의 상품을 팔거나 홍보를 위해서 일순위에 뜨는것을 당연히 선호한다.

이러한 검색엔진이 가장 잘 찾도록 하는게 검색엔진 최적화( Search Engine Optimization) SEO 이다. 미국처럼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곳에선 이러한 일을 하는 SEO(Search Engine Optimizer)란 직업이 별도로 있다.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을땐 SEO를 위해 관련 외국 사이트들에서 정보를 수집하여 쇼핑몰에 적용시켜 보곤 했으며 SEO를 직업으로 까지 생각한 나는 인터넷 광고의 전략,전술까지 함께 활용했다. 하지만 쇼핑몰을 광고하고 제품판매는 성공을 했으나 인터넷 환경이 전혀 다른 국내에서 SEO란 직업까지는 발전하지 못한게 아쉽다.

Matrix(영화)...



이젠 명절때 TV 프로그램의 단골 메뉴가 되버린 영화중 하나가 Matrix 인듯 싶다.. 내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3번 보아서 이해를 했고 작가의 천재성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Matrix, 수학적 의미로 행렬이다. 좀 더 쉽게 이해하면 지금의 디지탈세상은 0 과 1 의 행렬로 이루어 졌다고 하면 틀리진 않을꺼 같다.

영화를 첫번째 볼때는 그냥 다들 좋은 작품이라고 해서 보았다. 단지 가상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정도로 이해가고 넘어 갔고 두번째 볼때 또한 첫번째와 별반 차이 없이 보았다. 헌데, 3번째 봤을때 유독 생각나게 하는건 머리에 조금만한 구멍을 내서 그곳에 케이블 연결하는 장면이였다.

왜? 그곳에...

우리의 감각기관의 모든 통제는 뇌에서 조절한다. 예를 들면 예쁜고 색쉬한 여성을 보면 시각을 통해 들어온 정보들은 바로 뇌로 집중되면 뇌는 이를 분리하여 학습적이든 자발적이든 전과 동일한 코드와 일치 시켜 여러 관련 기관에 전달해 반응을 하게 만든다. 즉 다시 말하면 일차정보 (오감)-> 뇌 -> 반응 이란 순차적 진행이다. 그렇다면 일차정보를 배제 할순 없을까?

만약에, 보지 않아도 본것처럼 만지지 않고 만진것처럼 할수 있다면.... 그렇게 느낄수 있는 감각기관 뇌를 통제하여 직접 반응하게 만든다면, 아니 그 반응마저 뇌에서 통제한다면 어떤 세상이 올까?...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구분이 가능할까?. 아니면 그 둘이 분리하기 힘들어 가상현실로 말하는 것인가? 과학의 발전에 기본으로 한 작가의 상상력은 참으로 놀라웠다.

언젠가 다른 미래를 주제로 한 영화에서 한 남자가 일종의 캡슐방에 찾아와서 주인한테 돈을 지불하고 현실적으로 존재하나 만나기 여성들중 원하는 한사람을 선택한다. 그리곤 캡슐에 들어간다..물론 그 캡슐은 뇌를 통제하는 기기이며 남자는 가상현실속에서 관계를 맺는다...
<이런 기계가 한대 있으면 님도 보고 뽕도 따는데..흐흐>

결국 영화에서 머리에 연결한 케이블은 뇌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였고, 그것은 네트웤을 통해 중앙 시스템과 연결 되여 있으며 사람들의 머리 하나하나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인터넷이 연결된 개인용 데스크 탑이나 마찬가지였음을 보여주었다.
.
영화는 미래의 가상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기계와 싸우는 주인공 활약상을 그린것이지만 다른 많은걸 보여 준다. 한 번쯤 생각하면서 볼만한 영화이다. - By 곰팽이 -

Friday, January 22, 2010

인간의 정신적....

역사는 발전이 없다.

인간의 죽음은
머리는 남기지만 심장을 가져간다..

사자(死者)가 남긴 머리는
글과 다른 매체를 통해서 받을수 있지만,
새로운 것을 접할때 뛰고, 느꼈던 그의 심장은
그 어느 누구도 가질 수가 없다.

인간의 탄생은
하나의 새로운 개체이므로...

심장을
받을수 없는 새로운 개체는...
사자(死者)가 걸었던 심장 뛰던 그 길을
다시 가야만 한다..

심장이 정신이 아니라고 말하지 말라,
그대의 심장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에..

이러한 이유로
인간의 정신적 발전은 없다...

- By 곰팽이 -

Thursday, January 21, 2010

Sex is.....


- By 곰팽이 -

Sex is cool, But Love is not .

Cool 한 Sex 는 있어도 Cool 한 Love 는 없다..

Wednesday, January 20, 2010

문화적 충격....

내 나이 또래의 대부분은 대도시 보다는 시골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이 더 많았을것이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서울을 제외하면 다 시골이라고 칭한다. 시골에서 나서 자라 고등학교까지 머물렀다. 그런 시골 촌놈이 서울에 와서 학교를 다니면서 서울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학교 다닐때는 가장 친했고, 지금의 압구정의 로데오 거리에 집이 있는 친구였다.

하루는 그 친구가 자기집을 가자고 해서 따라 가게 되었는데, 정말로 드라마에서나 보는 차고가 있고 이층 양옥이면서 앞은 작지만 잔듸가 깔린 마당을 가지고 있는 집들의 동네로 데리고 갔다. 가는 길에 그 중 한집을 보면서 " 야 저런집에선 누가 사냐" 라고 하면서 친구에게 말을 던졌다..

헌데 웬걸 친구 녀석이 그집 차고로 쏙 들어가지 않는가?...머쓱해 하면서 따라 들어 갔는데 그 친구방이 차고 옆이였는데 침실에 오디오까지 잘 갖추어져 있었다.. 그래서 그냥 내 형편과는 좀 다르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차고 밖 안집은 위 쪽에 별도로 있어서 다시 친구를 따라 갔는데 다른것보다는 개인연습용 미니 골프 연습장이 있었다. 친구 아버님이 사용하시는거 였다. 그것이 내 눈에는 그냥 단순한 연습장이 아니였다.

"아, 이렇게 살고 있구나" 라는 ...

빈부의 격차라는 생각이 들기 보다는 다르게 산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이후로 그 친구집에서의 받았던 충격은 머리에서 잘 떠나지 않았다..하지만, 세월이 약이였던가?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들어 가서야 다시 생각났지만, 직장이 바뀐 30은 즈음에 골프를 시작했다. 직장지하에 스포츠 센타가 있었고 나보다 나이가 한참 젊은 학생이 티칭프로로 있어서 쉬 배울수 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그 아이가 컷을때, 친구의 집에서 받았던 충격이 아이에게만은 완화를 시키자는 의미에서 아이들용 골프채를 사주고 가끔 인도어 연습장에 가서 아빠가 치는 모습도 보이고 또 가르켜서 쳐보도록 했다.
젊은날에 했던 스쿠버도 마찬가지였다. 키즈용 스킨장비를 사주고 같이 들어가 보고 느끼도록 했다. 물론 아이들이 살아 가면서 다른형태의 문화적 충격이 오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보단 이러한 충격들이 잦지 않기를 바라면서 시도해 본것들이다..

You.....

Another Day, another Month, another Year.
another Smile, another Tear, another Winter.
A Summer too, But there will never be Another You!!

글을 옮기면서...

카페에 가끔 한편씩 올렸던 글을 오늘 모처럼 마음먹고 옮겼다.컴 앞에 앉아 있는 시간도 많고, 갑자기 생각 나면 바로 쓸수도 있어서 쉬 블로깅을 할 줄 알았는데 못한다. 물론 귀차니즘의 발로다. 헌데, 챗방에 계신분이 내가 올린 인물을 사진을 멋지게 뽀샵 해줘서 프로필 올리면 자겁도 잘 될꺼 같고(흐흐..),또 카페에 올려논 글들이 언제까지 그대로 있을꺼 같지 않아 실행했다..또 다시 시작이라는 단어 사용을 해야 할 듯..

Re: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밤에....

07.07.02 02:42

지층같은 어둠쌓인 곳에
그것도 묵시적 대화속에서
올무를 풀고 나오다니
당신이 무서버 와요.

덩그러니...식은 커피는 내가 왜 이밤에
남게 되여 있는지 깨닫게 해주는군요.
식은찻잔,그대로 오래가면 곰팽이라도
피여날것 같아 잠을 청할랍니다.

즐거운 생각들의 편린들만 가득하여,
그대 앉은 자리에 곰팽이가 필 정도로
오래 머물 수 있기를 언감생신 바랍니다.

쌩유~..

<이글은 음악산책 카페의 신입회원 가입인사 글에 대한 답글 이였다.개인적으로 이 글을 좋아했는데, 친구가 탈퇴하면서 원글을 지우고 가버렸다..아쉬운 글이다.>

어느날의 커피(Someday's Coffee)..

09.06.10 00:43

어느날 문득
많은 친구들 중에
한사람이 보고 싶어졌다.

함께한 지난 시간들이
흑백의 무성영화처럼
스쳐 지나간다.

간간히
그을린 몇장의 필름은
시간이 지났음을 상기시킬뿐
온전한 추억임을 보여준다.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혈류(血流)가 소리를 내는듯
빠르게 온몸을 돌아 다닌다.

마음을 진정시킬 요량으로
뜨겁고 향이 진한 커피 한잔을
끓인다.

혀끝에 전해져 오는 뜨거움,
코에 베이는듯한 진한 향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누르지 못했다.

단지,
같이 했던 시간만을 생각했는데.....

삶이란...
때론 이렇게 벅차 오를수도 있구나...

- By 곰팽이 -

엉뚱한 항변[抗辯]....

09.05.10 05:16

엉뚱한 항변[抗辯]....

..영화를 다운 받는중에 웃음이 나오는
" 왜 내가 영화를 스크린으로 보지 않고 모니터로 봐야 하는가?" 라는
다소 엉뚱한 항변이 생각나 적어본다...ㅋ

우선, 지적 재산권을 운운하지 말자.
내가 무지 쩐(錢) 궁색한 변명같지만, 불법이나 최소한 팻킷에 대한 돈을 지불하고 받는 영화 다운로드가 한 작품이 나오기 까지의 경제적 투자에 따른 손실, 제작자, 작가의 의욕 상실등은 유능한 변리사 한테 맡겨두자..

왜? 모니터로 영화를 보는게 타당한가.
히~ 먼저 전 세계에서 나오는 영화를 어찌 영화관에서 다 볼 수 있단 말인가? 한마디로 불가능하다.블록 버스터만 본다고 해도 쉬운일 아님이 분명하다. 하물며 제 3세계 영화나 저예산 독립영화는 턱도 없다.
그래서 내가 필요하다..ㅋㅋ

첫째, 많은 시간을 죽여 가면서 모니터 영화를 보면서 일단은 작품성을 선별한다.ㅋㅋ작품성 기준은 물론 내 기준이다.하지만 그 기준에 대중이 모이면 작품성이다.. 그러니 광고로 메이저 영화사가 산다면 나머진 내 입이 광고 창구다.ㅋㅋ 이런 이유에서..
나 불법영화 보는거 일부 합법화 해줘야 한다..ㅋㅋ

둘째, 사람들이 모름지기 영화는 웅장한 스케일 살아나는 극장에서 봐야 제맛이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수학적으로 따져 보자. 주변 극장에 가보면 대부분 300여개 이상의 좌석이 있다. 그러면 일인당 스크린차지는 1/300 . 에게~ㅋㅋ, 개인별로는 무지 작은 부분을 차지 하네. 내 모니터가 22인치니 최소한 극장에 가는것보다 일인당 더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어라! 더 웅장한 스케일은 모니터네..개인별로는..ㅋㅋㅋ
이런 이유로 극장 못간다..흐~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필이 전달된다고 태클걸지 마라.
예를 들어주지,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강사가 이야기 하는거 모두 알아듣나? 소수는 알아듣고 , 일부는 덤덤하며, 극소수는 공부에 대한 반감마져 가진다. ㅋㅋ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공부 못하남?...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이유는 모범생처럼 모두 머리에 있을것이다...
정답이 지겨워서 가끔 딴지를 걸어보는 엉뚱한 항변[抗辯]....이다..ㅋ

항변 [抗辯]....

1. 대항하여 변론함. 또는 그런 변론.
2. a plea 2 defense 3 a protest

Personal Effects..

09.05.05 04:28

....영화제목이다.

새벽 4시 5분에 끝난
이 영화가 범죄로 인하여
희생자를 가족으로 둔 상처 받은 남녀가 서로를
치유해 가는 과정이 시놉시스..라고 해서 봤는데
내겐 그 어느 영화보다도 가족을 생각하는
영화로 느껴지네...
아들한테...딸한테...
많이 부족한 아빠가
잠못 이루며...

synopsis [sinɑpsis]

1 개요, 강령, 일람 2 대강의 줄거리
2 a summary of a piece of writing, a play, etc.

착각(錯覺)..

09.01.18 02:24

착각(錯覺)

"우리는 희망이라는 미래의 에너지를 먹고 살기 보다는
착각이라는 현재의 에너지를 먹고 산다” – By 곰팽이 -

역사가 반복되었음을 책과 입을 통해서 내려 왔음에도 불구 하고.….
우린 늘 상 나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고 달라 보이길 원하니 데카르트의 명언인

“나는 생각한다..고로 나는 존재한다”(I think therefore I am.) 가.....
생각을 하니 존재 여부는 물을 필요가 없어 시대적 소명을 다 한 거 같다.

이제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다르다.”
(I think therefore I am different.)…
호모 디퍼런스(Homo difference) ...신인류(新人類) 출현?

다르다, 차이가 있다고 하는 착각이
사업적 측면에서 “1% 주유소 이론(1% Theory of Gas Station )”을 만들어 낸다.

흔히 소규모 사업을 준비할 때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주로 객관적 자료 보다는 주관적으로 다른 사람보다는 "나만은" 더 나은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과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한다.
이러한 사업적 착각을 설명할 때 주유소에 비교하곤 한다.

큰길에 주유소를 세울 때 막연히 지나가는 차량의 대수를 보고 그 중 1% 차량이 주유소에 들어 온다면 물론 타 주유소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다짐할 것이다.

이렇게 시작한 사업이 현실로 이루어 질까?

가까운 집 근처에 있는 주유소를 흘끗 보면 궁금증을 풀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착각 속에서 사업실패는 당연하며 현실은 그러한 사실을 냉엄하게 판단해 준다.
(1% 주유소 이론…곰팽이가 만들어냈다는..ㅋㅋ)

일상에서는 어떠한가?
사실 우린 매일 다르다는 또는 다를 거라는 스스로를 쇄뇌(?) 시키면서 냉소적(cynical)이고 염세적(pessimistic)이지만 뭔가 이룰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지는 않는가?

이 착각은 희망이라는 미래적 단어를 만들어 내며, 그 희망은 현재의 착각이 없다면 힘을 얻지못한다. 지금 미래에 희망을 건다면 지금 착각 속에 빠져라…마치 주문처럼 ....

그렇다면 역설적으로 이 착각이야 말로 우리를 지탱하게 해 주는 원동력이 아닌가? 하지만, 우린 동시대의 사람이나 전 세대 보다 얼마나 다른가? 아직도 우리는 그들보다 다르게 살아왔고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 아니 착각하는가?

이미 전 세대들은 그 전 세대들이 한말을 되풀이 하면서 사라져 가버렸다. 우린 아마 그들이 해던 말을 믿지 않고 되풀이 되는 일은 없으리라고 착각할 것이다. 이러한 착각이 이미 구조화된 매트릭스(Matrix)로 부터 나갈 수 길은 묘연해 보인다

하지만, 착각에서 벗어 날수 있는 하나의 방법론은 제시할 수가 있을꺼 같다.역사에 순응해 보는것이다. 우리보다 먼저간 이들이 해던 말을 믿고 그 길로 가는것....물론, 가보지 않는 길을 단순히 믿고 가는거 또한 쉽지 않다..

P.S) 얼마 전 챗팅 중 창에서 친구 하나가 단어 중에서 어떤 단어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 친구의 뜬금없는 질문에 평상시 늘상 생각 했던 것이라 대뜸 답한 게 “착각” 이라고 했다. 그 친구의 그 다음 말은 잇질 못했지만, 아마 행복, 사랑, 우정, 뭐…. 이런 답을 듣고 싶어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쓴 글이다.

어휘(語彙)..

08.12.14 21:57

-어휘(語彙)-

우리는 하루라도 말을 하지 않거나 글을 쓰지 않고는 보낼 수 없다.
말이나 글은 모두 단어, 낱말 또는 어휘라는 집합체이다.
개인적으로 단어 보단 낱말을, 낱말보단 어휘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같은 말임에도 단어라는 말은 학창시절에 영어단어란 말이 연상 되어서 그런지 어휘라는 말에 마치 근거 없는 東洋的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동물의 사회에도 그럴까 마는 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어휘의 난이(難易) 또는 다소(多少)에 따라 계층이 분류되었다고 본다. 이미 우리사회는 English divided(영어계층분리)로 삶의 질이 결정 되어가고 있으며 이거 또한 기본바탕은 또한 어휘가 아니겠는가?

헌데 이 놈의 어휘가 지금도 괴롭힌다. 노후를 대비해서 어설픈 펀드 매니지먼트를 열공(熱工)을 할라 치면 먼 그리 어려운 어휘가 많은지, 흐미..듣기만 해도 어렵다. "콘탱고”. “백워 데이션” 등…도통 먼말이지.. 누가 그랬던가 “자유란 남의 귀에 말을 쑤셔 박을 권리다” 라고 경제 TV를 틀면 허구한날 내 귀에 쑤시고 들어오는 말이다..
이거야 원 무슨 춤 이름 같기도 하고.ㅋㅋ

참 재미있기도 한 게 이 어휘라는 놈을 잘 부리면 시가 되고 명문장이 되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회자되며 시인이나,달변가들이 대단하게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도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들이 쏟아내는 시나 명문장 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어휘가 거의 없다.
그저 우리가 아는 어휘를 앞뒤로 순서만 바꾸어서 줄을 잘 세워서 이야기 할 뿐인데…그러고 보면 우린 그깟 어휘들 줄도 제대로 못 세우는 바보들 아닌가?..ㅋㅋ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그런 바보들이 훨씬 많으니까..

우린 정상이다.ㅋㅋ

우린 종종 어휘로 이루어진 말들이나 글을 칼에 비유하기도 한다.
헌데 칼에 비유하는것 중에 흔히 듣는 노래 가사에 사랑이 면도칼과 같다고 했다.그만큼 사용을 잘못하면 상처를 내기 쉽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단지 사랑이란 칼날은 그저 사랑하는 사이에만 상처가 날뿐이다.

하지만, 말과 글의 칼은 잘못 사용하면 다수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며 더욱더 치명적인 것은 그 칼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수족을 잘라 버릴수 있다는 것이다.

어휘를 많이 알거나 또는 어려운 것을 알고 있다고 해서 다 좋거나 자랑꺼리는 아니다. 적절한 때와 장소(Wrong time, Wrong place) 를 가리지 못한 어휘 사용 또한 문제이다.

그럼 많고 많은 어휘 중에 어떤걸 골라 잡아야 하고 줄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 잘 모른다...나한테 물어보지 마라..머리 아프당~

쩐다...

08.12.09 00:40

사람들은 말한다...
배를 비우고 머리를 채우라고....

헌데...
나이드니..
머리는 비워지고 배에 체지방만 늘어난다..

정말로 쩐다..ㅜ.ㅜ

- By 곰팽이-

돌려보기....

08.12.08 01:39

- 책 돌려보기-

사실 원래 제목을 책 돌려읽기로 하려고 했으나 읽는다는 단어보다 그림처럼 본다는 말이 좋아서 돌려보기로 정했다. 옛말에 남아수독 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는 말이 있다.이제는 남아가 아닌 남녀로 고쳐져야 타당하다. 남녀를 불문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한때, 책을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 그래서 누군가에 말할때 모은 책이 8만 2000권 이라 말하면서 살짝 놀래켜 준다..ㅋㅋ 실은 팔만대장경 책에다 거의 천 몇백권은 정도 모은거 같다. 물론..그 책을 다 읽었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어떤것은 목차만, 앞페이지 몇장 정도만, 또는 드문 드문, 가끔 완독(흐~), 아님 전혀 손을 안되는 경우 허다했다.

취미로 책을 모으는데 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이사갈때마다 이 책들을 박스에 포장을 해서 옮겨야 했고 새로운 곳에 가면 다시 풀어서 책꽂이에 꽂아야만 했다. 이러길 반복하다 보니 어느순간 짜증이 났다. 자주 보지도 않은 책을 매번 옮겨야 하는생각에 어느날에 앞집 나이어린 신혼부부한테 읽을만한 책이 있으면 골라 가라고 이야기 하고 나머지 부분은 모두 갖다 버렸다.물론, 아끼던 책을 몇권 제외하였다. 그거 마저도 나중엔 대부분 버렸는데 지금 남아 있는 몇권은 애들 책장이 기울어 받침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책에 대한 나름대로 애착이 있을때 책을 사서는 위쪽 두꺼운 부분에 사온 날자와 왜 사는지 또는 특별한 생각없이 사면 하다못해 책값이 얼마라는둥 그리고 내 사인을 적었다. 그리고 다 읽고 나면 한줄이든 두줄이든 서평이든, 기억에 남는 말을 쓰고 뿌듯한 마음으로 책꽂이에 꽂곤 했다. 그런데 책장을 정리하거나 이사를 갈때 쯤이면 그렇게 써놓은 글들이 눈에 띄여 읽어보고 아! 내가 그래서 이책을 구입했구나, 이런 내용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 잠시나마 나름 행복한 시간이였다.

지금도 책을 사서 읽고나면 전과 같은 습관은 여전하다.
하지만, 책을 소유하는것에 대한 생각은 달라졌다. 굳이 내가 소유해야 할 필요가 없으며 아이들과는 세대차이가 나니 물려 줄 수도 없고, 애들이 크면 그때 새로운 시각으로 본 좋은 책들이 나올것이니 새로 사서 봐야 한다. 그런 이유로 책을 내가 본후 다른 사람이 보고 같이 공감하는 사람이 많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물론, 작가한테는 미안하다..

그래서 몇해전부터는 산 대부분의 책을 지인들에게 다 주었다. 내 손을 떠난 이상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더 많은 사람이 보았으면 해서 책을 줄때 나에게 돌려주지 말고 독자의 사인을 적고 다른 사람에게 건네 주라고 말한다.

헌데 사람이 자꾸 욕심이 생긴다. 욕심이자 바램이 언젠가는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 처럼 내손에 다시 올 수 있을꺼라는 막연한 희망도 걸어본다..

조만간 책 돌려보기 운동도 한번 시도해 보고 싶다.
영어 약어로 멋있는 말을 생각해야 하는데. 도시 생각이 안나네..ㅋ

Give and Take With Books....?

P.S) 간혹 카페에 읽는 책들을 사진으로 올려놓는데 보고 싶은 사람은 신청하면 건네주지 못한 책들은 보내줄 수 있으니 연락 바라고(택비는 수신자 부담..ㅋㅋ), 다른 책과 교환도 적극 바란다.

SKIN SCUBA...

08.12.05 18:01

- SKIN SCUBA- scuba [skjúːbə]

방안퉁수*였던 나는 대체로 많이 움직이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러한 이유로 구기종목보다 당구(운동 맞나?),탁구,배드민턴 등
뭐,대체로 이동거리가 적은 운동을 좋아했다..
그래서 덧살은 인생의 평생 동반자이다...ㅋㅋ

직장을 가서도 그러하자 어머니께서 활동좀 하라 하셨고
기대에 부응코자 남 다른걸 해보자 라는 생각에 선택한게
움직임이 적어 땀도 안날것만 같은 골프였다.

그래서 직장 가는 길에 있는 골프 연습장을 찾아갔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골프란 돈 꽤나 있고 한량이나 하는 운동인지라
27살 젊은놈이 찾아가니 영 아니다라 생각했는지 처 외삼촌 벌초하듯이 설명하고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이라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나 또한 상대가 그러하니 이건 아니다 싶어 포기 하였다.

그러던차에 직장내에 스킨스쿠버 동호회가 있었다.
덧살에 있는 지방(흐~)이 많은 관계로 부력에는 자신이 있어
가입을 하려고 갔더니 기존 회원들은 덧살이란 거의 없고
몸에는 6pack 에 한자 왕(王)이 떡 그려져있는 근육질에
대부분 해병대, UDT,공수부대 등 방위출신인 나와는 차원이 달랐다..
다행히 방위출신이 결격사유가 아니여서 가입이 되었다.
어찌어찌하여 교육을 잘받고 3개월치 봉급을 털어..장비를 구입했다.

첫 입수(Open Water)때 모든게 어설퍼 바닷속을 구경할 틈이 없었다.
인생에 공짜가 없는지라 다이빙 투어(Tour) 횟수를 거듭할 수록
중성부력(물 중간에서 오르지도 가라 않지도 않은 상태)이라는 기술로
바닷속 주변을 즐기게 되었다..물론, 작살(폴건,스피어건)로 피싱을 하거나 해삼,멍게등을 따서 회를 먹는것은 뽀너스 였다.
(아! 군침돈다, 어항이 큰곳에서 잡은거라 조금 더 신선하고 맛있다)

이러한 다이빙의 또 다른 재미가 풍덩하고 입수하여 밑으로 내려가다 보면 마치, 내가 하늘을 나는 사람같다.아마 스카이 다이빙,패러글라이등 항공레져를 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때 패러를 배울려고 했는데..체중에서 짤림.ㅋㅋ)
바닷속에도 산이, 계곡이 있고 사람과 같은 물고기도 있고..

위에서 보는 나는 신(God)같다..흐~

하지만,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름다운 바닷속 경치를 보아서도 아니고 내가 신과같은 기분을 느껴서도 아닌 레귤레이터라는 호흡장비에서 터져 나오는 버블(Bubbles)
" 뽀그르,뽀그르" 하는 소리이다. 풍덩 하면서...
물 속에서 듣는 이 소리야 말로..

" 아 ! 내가 살아 있구나 "

내가 살아 있는 자체가 기쁨이고 환희라고 느끼는 순간이다!
그러나 늘상 이러한 기쁨을 누리기 보다 무언가 부족하고,어렵고,힘들다라는 생각으로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니 안타까울 뿐이다.

-By 곰팽이-


피에쑤P.S) 1990년 즈음만해도 강원도 강릉이나,주문진은 2M가 넘는 감태가 있었고 울진 바다속 백사장에는 손으로 휘저으면 백합(부안의 백합과는 다름)이라는 조개가 그리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오염으로 백화현상(바위가 하얗게 되는것)이 일어나 바위에 감태나 다른 바다 식물포자가 붙을 수가 없게 되어 버렸다. 나도 환경오염에 한몫을 했을것이나 우리 아이들이 그런 장관을 볼 수 없어 아쉽다.

SKIN DIVING : 수경과 숨대롱 만으로 바닷속을 들어 가는거.
SCUBA DIVING : Self-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의 약기. 고압의 압축공기가 들어 있는 휴대용 수중호흡기로 하는 다이빙.

방안퉁수*(밖에 나갈 생각은 안한 채 방안에서 폼만 잡고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

비겁한 보상심리...

08.12.03 23:33

-卑怯한 補償心理-

요즘 하루 일과가 대충 끝나면 채팅방에 음악을 올린다..

친구들이 오기전에는
음악쟝르에 대해 잘 모르기에 이것 저것 들어본다..

그것도 지겨우면
쟝르를 불문하고 폴더로 잡아 땡겨서 올려 놓곤 한다...

친구들이 하나씩 입장이 되고
전투적 챗으로 돌입을 하게 되면 음악청곡을 받는다는 글을 게시한다..

음악산책방 이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청곡이 그리 많지는 않다..
아마 판돌이를 생각해서 그런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곡을 찾아 올리기 분주하다..역시 초보에 아마추어가 확실하다..

적절한 시간에 되면 방송을 맡아줄 친구를 찾게 되고
다행히 맡는 친구가 있으면 내 방송시간은 끝난다.

헌데,
다른 친구가 방송을 맡으면 묘한 심리가 끓어 오른다.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노래를 혼자 들어도 되는걸...
일부러 신청해서 듣는다.

방송을 한다는것은
친구들을 위한 봉사 이거늘...누군가 나에게 행위를 지시하고

그것에 대한 보상은....
무의식적으로, 나도 행위지시자로 변하면서..
비겁한 보상심리가...이러한 심리를 이제서야 느낀다.
(쩐다...ㅜ.ㅜ)

한때,
호텔 나이트 클럽에서 알바로 가이드를 한적있었는데..
하루 8시간을 일하는 웨이터들이 새벽 2시가 되면 일이 끝나고
4시까지 하는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하루 일과를 정리한다...

그들도 행위 지시를 받아만 오다가
행위 지시자로 뭔가 보상을 받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마치 호스티스가 호빠에 자주 가듯이...

- By 곰팽이-

賭博(도박)

08.12.03 00:57

-賭博-

난..일찍부터 도박을 배웠고 즐겼다.
학창시절엔. 짤짤이(쌈치기)나 고스톱을,
대학땐 포커를... 직장에선 그 연장선상에서..

잠시 백수를 할때..내나이 29이였던가..

동호회처럼 하던 다이빙샾(SCUBA)에서..
그곳에서 가장 나이 어린 새끼 백수로
하우스(도박방)처럼 되버린 그곳에서..
일정거처를 못찾은 나는..

소위 카드딜러(패를 돌리는 사람)을 하게 되었다.
오후에 시작하면.. 새벽에 끝나서..사우나를 가고
딜러는 항상 잃은 법이 없으니..

그래서 인지,
지금도 카드를 잡으면 묘한 흥분이..

그때보단 무뎌졌지만,
아직도 잘 셋팅된 뭉치에서
얇은 카드를 정확히 한장씩
딱딱 소리를 내면서
떼어 낼때면, 헛웃음이 나온다.

가끔은 선수로 뛰기도 했다.
승률도 좋았다, 딜러로서 이미 형들의 포커 페이스
이미 읽고 있었으니....

내 자신의 젊음 한때를 이렇게 보냈다.
그 때에 대한 후회는 없다..

어떤 친구의 말대로 다면적 삶의 일부분이라..

대부분 알듯이..
죽음으로 갈수도 있는 러시안 룰렛이든
팔백사십만분 일의 확률인 로또든,
이렇듯, 모든 도박은 작던,크던 승률이 있다.


하지만,

절대 이길수 없는
승률이 제로(Zero)인...
백전백패의 게임....

시간과의 게임이다...
시간을 볼모로 하는
도박을 하지 말자는 것,
내 인생의 도박철학이다..

- By 곰팽이-

내 인생에 가장 친한 친구는.....

08.11.14 16:14

게으름 이였고
그 친구가 가장 싫어하는게
책이였다.....

- By 곰팽이-

산책하다가 생각한

08.11.13 00:30

인생이란....

처음부터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시간이라는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다..



- By 곰팽이-

요즘 내가 읽는 책들.....



08.10.13 02:07



시절이 하 수상하여.....
읽는 책들이다.




책이란...

나의 머리를 쉬지 않게 하고,
나의 심장을 뛰게 하며...
...
...
섹스보다 더 긴여운을 남긴다....ㅋ

-By 곰팽이-

당당함이란....

08.10.19 01:39




당당함에 눌리다라는 말을
사람이 아닌 나무에서 느껴 보았다.

"위풍당당"

사진작가가 아니라 그 당당함을
충분히 담지 못함이 너무나 아쉽지만..

-지난 여름 휴가때 인적이 드문곳에서 본 소나무-

중년의 우리는...^^*

<베키아의 글> 07.07.19 14:14

새로운 것 보다는 오래된걸 좋아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움 보다는 은근한 매력을 더 좋아하며 화려한 외출 보다는 오래 남을 푸근한 외출을 꿈꿉니다. 화가 나면 고래고래 소리 지르기 보다는, 조용한 길거리 포장마차나 찻집에서 소주 한잔으로 화를 달래고.. 차 한잔으로 마음을 달래고..열정적인 키스 보다는 이마위에 작은 입맞춤을 더 좋아합니다.

반짝이는 스포츠카 보다는 오래된 고물차라도 평안함에 감사를 하고 색 찐한 사랑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하지 않아도 될 투정을 부리고.. 물어 보지도 않은 말을 하며 짜증 나도록.. 듣기 싫은 소리도 곧잘 들어줍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은 못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이 차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작은 카페에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건지, 사랑하는건지, 읽을 수 있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물어 볼 수도 있고.. 물어 보지 않을수도 있으며.. 말 할수도 있고.. 감출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 갈 수도 있으며.. 아는 척 하고 달랠줄도 압니다.참을줄도 알고, 모든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아마 중년을 훌쩍 넘기면 이 모든것들을 더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흘러가는 시간들 속에 숙연한 마음으로 따뜻함이 전해지는 사랑과 배려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중년의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이 중년의 시간들..전..이 여유로움도 사랑하렵니다..

산책방 친구님들 우리 중년 맞죠.? 아~ 잊으실까해서요~~ㅎㅎ


<곰팽이 답글>

그대와 함께한 그대의 오래남을 푸근한 외출은 나에겐 더이상 바랄수 없는 화려하고 반짝이는 그 어느때 보다도 새로운 외출이였오. 좋아 한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싶지만 뜨거운 보드카를 한모금 목넘김 하듯이 삼켜야만 했으며, 그 누구 보다도 더 열정적인 키스를 하고 싶어지만 나의 소심함은 그대의 이마위에 작은 입맞춤조차 하지 못하였다오.내 차만큼의 넓은 마음으로 그대를 챙겨주고 싶어지만, 흔들리며 가는 자전거 마냥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나는 나의 소심함의 극치를 보는듯 하였오. 그대가 물어보지 않아도 많은 이야기를 하며 투정도 부리고, 언제나 그대가 내 옆에 있는지확인하고,사랑한다, 좋아한다 말하고 싶지만 달콤한 사탕처럼 입안에 맴돌다 녹아버렷다오.

우울한날....
가득히 채운 찻잔에 그대의 사랑도 가득한지 느끼고, 말하지 않아도 그대가 내가 얼마나 그대를 생각을 하는지,감추어도 내 표정이 항상 그대를 보고 미소 짓다는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보내고 싶소.  이제는 중년을 넘기면서 이모든것이 일장춘몽 이엿다고..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이 모든것을 뜨거운 가슴보다 차가운 머리로만 상상하는 나는 진정으로 중년인가 싶소

히~ 우리 중년이란거 기억하시라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