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03 23:33
-卑怯한 補償心理-
요즘 하루 일과가 대충 끝나면 채팅방에 음악을 올린다..
친구들이 오기전에는
음악쟝르에 대해 잘 모르기에 이것 저것 들어본다..
그것도 지겨우면
쟝르를 불문하고 폴더로 잡아 땡겨서 올려 놓곤 한다...
친구들이 하나씩 입장이 되고
전투적 챗으로 돌입을 하게 되면 음악청곡을 받는다는 글을 게시한다..
음악산책방 이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청곡이 그리 많지는 않다..
아마 판돌이를 생각해서 그런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곡을 찾아 올리기 분주하다..역시 초보에 아마추어가 확실하다..
적절한 시간에 되면 방송을 맡아줄 친구를 찾게 되고
다행히 맡는 친구가 있으면 내 방송시간은 끝난다.
헌데,
다른 친구가 방송을 맡으면 묘한 심리가 끓어 오른다.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노래를 혼자 들어도 되는걸...
일부러 신청해서 듣는다.
방송을 한다는것은
친구들을 위한 봉사 이거늘...누군가 나에게 행위를 지시하고
그것에 대한 보상은....
무의식적으로, 나도 행위지시자로 변하면서..
비겁한 보상심리가...이러한 심리를 이제서야 느낀다.
(쩐다...ㅜ.ㅜ)
한때,
호텔 나이트 클럽에서 알바로 가이드를 한적있었는데..
하루 8시간을 일하는 웨이터들이 새벽 2시가 되면 일이 끝나고
4시까지 하는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하루 일과를 정리한다...
그들도 행위 지시를 받아만 오다가
행위 지시자로 뭔가 보상을 받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마치 호스티스가 호빠에 자주 가듯이...
- By 곰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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